'거짓말' 김호중→'침묵' 강형욱, '역대급 민폐남' 등극 [종합]

김현서 2024. 5. 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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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가 따로 없다.

최근 음주운전을 시인한 트로트가수와 김호중과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음주운전을 시인한 후에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공연 일정을 강행했다.

거짓해명으로 물의를 빚은 김호중과 달리 강형욱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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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민폐가 따로 없다. 최근 음주운전을 시인한 트로트가수와 김호중과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두 사람은 뻔뻔한 태도로 사건을 은폐하려 들거나, 연락두절로 자취를 감추는 등 '역대급' 행보를 보여주며 민폐남으로 등극했다. 또한 이들의 올바르지 못한 대처로 인해, 방송가 역시 혼란에 휩싸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강남구 인근에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한 그는 자신이 교통사고를 낸 것은 맞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음주를 했다는 여러 정황이 발견되자, 김호중은 지난 19일 콘서트가 끝난 뒤 "음주를 한 것이 맞다"라고 시인했다.

김호중이 친 사고에 방송가도 들썩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김호중의 분량을 통편집했다. 또한 KBS고향악단은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 행사 주최에서 빠졌다.

뿐만 아니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은 "김호중에 대한 기촬영분은 없다"면서 추후 촬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MBN '가보자GO' 시즌 2 역시 "출연진은 미정"이라며 발을 뺐다.

음주운전을 시인한 후에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공연 일정을 강행했다. 하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결국 마지막 공연을 하루 앞두고, 24일 공연을 취소했다.

현재 특가법 위반(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 방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유치장에 들어갔다.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거짓해명으로 물의를 빚은 김호중과 달리 강형욱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그가 고정 출연 중인 KBS '개는 훌륭하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있다.

최근 구직 플랫폼을 통해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에서 벌어진 갑질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 직원들은 강형욱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으며, A씨는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 6개를 담아줬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 직원 B씨는 퇴사 후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CCTV를 달아 직원을 감시하거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검열했으며,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통제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논란이 커져가는 가운데 강형욱은 현재까지도 별다른 입장을 밝고 침묵만을 지키고 있다. 또한 '보듬컴퍼니'가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강형욱의 논란에 KBS2 '개는 훌륭하다'라는 지난 20일 방송을 결방했다. 제작진은 강형욱의 입장에 따라 행보를 정할 예정이나, 아직까지 입장 표명이 없어 방송 재개 여부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OSEN 보도에 따르면 '개는 훌륭하다' 측은 "(강형욱과) 그저께까지는 통화를 하며 입장 표명을 할 거라고 들었지만, 예정보다 늦어지는 것 같다. 고심 중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호중·강형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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