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기로에…이 시각 법원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거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심문은 모두 마무리됐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영장심사는 낮 12시 반부터 시작됐는데요, 오후 1시 20분쯤 심문이 끝났습니다.
심문을 마친 김 씨는 범죄 혐의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엔 "죄송하다"고 답한 뒤 법원을 떠났습니다.
[김호중/가수: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매니저한테 직접 증거 인멸해달라고 부탁하신 거 맞으세요?) 죄송합니다."]
오늘 김 씨와 함께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와 차량에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도 12시 반쯤 심문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자백 지시를 왜 했는지, 증거 인멸을 본인이 판단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3명은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되고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반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는데요.
이후 매니저가 허위로 자수하는 등 소속사와 조직적으로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9일 김 씨는 사과문을 통해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21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영장심사를 앞두고 김 씨 측은 연기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김 씨의 영장청구와 관련해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과 범인 도피 등 사법방해행위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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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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