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궈주세요" "내용물 버려주세요"…텀블러 가져온 카페 손님들 '뻔뻔'

소봄이 기자 2024. 5. 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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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이 텀블러를 들고 와 명령하듯 헹굼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지난 2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텀블러 손님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환경 생각하면 텀블러 들고 오는 거 좋다. 근데 (손님들이) 안에 있던 내용물을 버려달라고 너무 당연하게 요구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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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순환 신기술 박람회에서 시민들이 개인용 텀블러에 음료를 담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카페 사장이 텀블러를 들고 와 명령하듯 헹굼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지난 2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텀블러 손님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환경 생각하면 텀블러 들고 오는 거 좋다. 근데 (손님들이) 안에 있던 내용물을 버려달라고 너무 당연하게 요구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헹궈주세요', '한 번 씻어서 주세요', '내용물 버려주세요' 등 좋게 말하면 말 안 해도 씻어서 주고 싶은데 왜 이렇게 당연하게 말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꼭 내가 내용물 버려주고, 헹궈줘야 하는 게 언제부터 당연시됐는지. 방금 남자분이 명령하듯 말해서 제 직장 상사인 줄 알았다"고 적었다.

끝으로 A 씨는 "이 글의 요지는 명령조로 시키는 사람들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라며 "말 안 해도 해주고 싶다. 근데 명령조로 얘기하면 해주기 싫다"고 재차 강조했다.

자영업자들은 "씻어주는 비용도 받아야 한다", "세척된 텀블러만 가능하다고 붙여놓고 싶다", "서비스라는 단어를 과대 해석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투라도 예쁘게 요청하면 좋을 텐데", "그런 사람들은 다른 것도 당연하게 요구할 것 같다", "어딜 가나 무례한 사람들이 많다" 등 공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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