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때도 바가지더니"...'전 세계 5억장' 티켓마스터 철퇴

김서연 기자 2024. 5. 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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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티켓 판매업체인 티켓마스터와 모회사 라이브네이션이 법적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
"법무부와 워싱턴 D.C.를 포함한 29개 주 사법 당국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티켓마스터와 모회사 라이브네이션을 기소했습니다."

지난 십수년간 이어져 온 독점 행위를 완전히 끊어내겠다고 선포한 겁니다.

티켓마스터는 라이브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의 티켓 판매를 독점해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내 주요 콘서트의 80%가 티켓마스터를 통해 거래될 정도입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
"라이브네이션 티켓마스터의 엄청난 폭리와 기술적 결함은 여러 팬과 아티스트들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젠 끊어낼 때입니다."

티켓마스터는 지난 2010년 라이브네이션에 인수됐습니다.

라이브네이션 또한 미국 내 콘서트장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콘서트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에이미 클로부처/ 미네소타주 상원의원]
"독점이 처음엔 괜찮아 보입니다. 이용하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게 눈에 보이죠. 경쟁이 없기 때문입니다."

티켓마스터는 2022년에도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티켓을 독점 판매해 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게 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미 연방 의회에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입법을 논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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