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협회 “구보, 올림픽 출전 불발”···A대표팀 월드컵 예선에 집중

양승남 기자 2024. 5. 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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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보 다케후사가 2021년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패한 뒤 주저앉아 울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축구 젊은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2024 파리올림픽에 불참한다. 일본축구협회(JFA)가 6월에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미얀마·시리아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자리에서 구보의 올림픽 출전 불가 방침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JFA는 24일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모리야스 하지메 대표팀 감독과 야마마토 마사히로 JFA 국가대표 디렉터가 구보의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 ‘풋볼존’ 등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이날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보의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사무라이 블루(A대표팀)가 최우선인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U-23 대표팀 소집과 관련해 클럽과 지속적으로 정중하게 소통해왔으나, 구보는 FIFA의 규정으로 (강제) 소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레알 소시에다드 구보. Getty Images코리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레알 소시에다드와 계속 소통해왔지만 결국 구단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보는 A대표팀에만 전념하게 됐다.

일본은 6월 A매치 기간에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U-23 파리올림픽 대표팀도 담금질을 한다.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미국 U-23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르는데 구보는 올림픽 팀이 아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뛰게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 구보가 17일 발렌시아전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5경기 9골 7도움을 올리며 소시에다드 팬들이 선정한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9경기에서 7골·4어시스를 기록했다. 구보는 지난 2월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9년까지 재계약했다. 그러나 최근 리버풀·아스널·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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