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인기 불 붙은 플레이엑스포, 게임-버튜버-무대 프로그램 활황

(MHN스포츠 일산 이솔 기자) 플레이엑스포가 2일차를 맞아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했다.

24일 오전 10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펼쳐진 2024 플레이엑스포에서는 금요일을 맞아 수많은 방문객들이 킨텍스를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목적인 게임사 신작 전시 및 체험, 각종 행사와 더불어 '버추얼 아이돌(유튜버)'이라는 이색적인 컨텐츠로 이목을 모았다.

- 대형 게임사들 부스는 '만원'

작년(2023) 플레이엑스포에서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했던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의 인기는 뜨거웠다.

오전 10시,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줄이 세워진 이터널 리턴의 부스는 채 10분도 되지 않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지난 23일 업데이트된 '시즌 4'의 효과가 컸다. 시즌 4 선셋은 기상변화를 필두로 적 섬멸 연출, 특성, 신규 아이템 효과, 환경 오브젝트 등 다양한 업데이트들이 펼쳐지며 이번 행사에서도 '최고 인기 부스'에 등극했다.

15종의 신작에 더해 대형 부스를 선보인 그라비티 또한 귀여운 포링을 필두로 흥미로은 게임들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과 더불어 카미바코, 알트F4 2, 그리고 뮈렌:천년의 여정 등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닌텐도는 지난 3월 발매된 신작 프린세스 피치 쇼타임을 필두로 소닉 슈퍼스타즈,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등 인기작들을 선보였다.

프린세스 피치 쇼타임은 그간 마리오에게 구해지기만 했던 피치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콘솔 게임으로, 피치공주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적, 퍼즐, 지형지물 등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액션 게임이다. 피치공주의 모험 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게임이다.

반다이남코는 다양한 신작과 더불어 '이색 전시'를 개최했다.

오는 6월 공개될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 템페스트 스토리즈(전생슬)-스파이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될 원피스 오디세이 디럭스 에디션-에이스 컴뱃 등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반다이남코의 부스 중에서도 '엘든 링'은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바로 엘든 링의 특별전이 개최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엘든 링의 순간순간을 담은 그림 작품들에 더해, 실물 크기의 등신대가 게이머들에게 위압감을 선사한다.

- 버추얼 걸그룹-유튜버들의 '습격'

연일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도 이날 팬들과 함께 했다.

최근 사명 리브랜딩을 마친 SOOP은 BJ들과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에 더해, '버츄얼 걸그룹' 프리아의 팬 미팅을 펼쳤다. 프리아는 24일 진행된 시청자들과의 소통에서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활용, 시청자들과 OX퀴즈를 진행하는 등 행보를 펼쳤다.

프리아는 지난 2023년 1월 19일에 데뷔한 SOOP 소속의 3인조 걸그룹(베베리-바밍-고여름)으로, 2022년 싱글 FRIA 1st X-mas, 지난 2023년 정규앨범 This is vision 등을 통해 팬들에게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그라비티의 버추얼 유튜버 '프링'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미 종합 게임 스트리머로 활약 중인 프링은 이날 별도로 꾸며진 K-tuber존에서 3곡의 오리지널 음원을 공개,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오는 25일에는 버추얼 유튜버 남궁루리가 메인무대에서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남궁루리는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니케'와 함께 하는 특별 행사에서 본작에서 활동한 성우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특별 프로그램'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24일 오후 12시에는 게임 개발 꿈나무들을 위한 찾아가는 게임문화 진로체험이 펼쳐졌다.

무대에서는 발명왕 팀이 '보드 퀴즈'를, 어벤저스 팀이 '어벤저스 메모리카드'를, 천재 팀이 색깔 게임을, 드림팀 팀이 다빈치 마피아를, 만능 팀이 나라 메모리게임을 발표하는 등, 미래 개발자들의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게임보다 흥미로운 게임이야기'에서는 T1의 안웅기 대표가 자리했다. 안 대표는 이날 메인무대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e스포츠 리터러시'라는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외에도 이터널 리턴 시즌3 파이널 준결승 등이 별도로 마련된 메인무대,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 무대 등에서 펼쳐졌다.

이외에도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 무대 앞에서는 다양한 수공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레트로 장터가 펼쳐졌으며, 이터널리턴 IP를 활용해 2차장작물을 나누는 루미아 야시장도 함께 펼쳐졌다.

오는 26일(일요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관하며, 경기콘텐츠진흥원 및 킨텍스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