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둔화에… 네이버·카카오 주가 부진 계속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5. 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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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종목 시가총액 1·2위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고 사업의 불황으로 두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4일 신한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두 종목은 올해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시장에서 연초 23만원에 달했던 네이버 주가는 현재 18만원까지, 6만원을 넘었던 카카오 역시 4만50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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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 연합뉴스
국내 인터넷 종목 시가총액 1·2위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고 사업의 불황으로 두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4일 신한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두 종목은 올해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시장에서 연초 23만원에 달했던 네이버 주가는 현재 18만원까지, 6만원을 넘었던 카카오 역시 4만50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는 배당수익률이 1%도 되지 않는 성장주 특성상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담보해야 하나, 주요 수익원인 광고와 커머스 사업에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지만, 네이버·카카오는 내년부터 한 자릿수대의 저성장 국면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이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영상 시장은 유튜브·인스타그램이, 커머스 시장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기업이 잠식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높은 성장률로 주목받았던 웹툰 산업도 한국·일본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북미·중동 등지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저성장 국면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웹툰 콘텐츠가 서구권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며, 향후 수년간 높은 한 자릿수대의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신사업 측면에서는 네이버가 최근 들고나온 인공지능(AI) 사업이 아직 의미 있는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메신저를 이용한 ‘선물하기’ 모델에 의지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펑’과 같은 신기능은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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