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에··· 4월 외화예금 36억 달러↓

강동효 기자 2024. 5. 24.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이 4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달은 원·달러 환율 급등 여파로 36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로화 예금은 일부 외국계 기업의 배당, 엔화 예금은 엔화 약세에 따른 미국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개월 연속 줄어··· 기업 예금 감소 두드러져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 영향 미쳐"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올 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이 4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달은 원·달러 환율 급등 여파로 36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13억 5000만 달러로 3월 말보다 36억 6만 달러 줄었다. 1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 예금이 35억 4000만 달러 줄었다. 개인 예금 역시 1억 2000만 달러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32억 6000만 달러, 유로화가 5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 역시 1억 1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로화 예금은 일부 외국계 기업의 배당, 엔화 예금은 엔화 약세에 따른 미국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