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서울대 N번방’ 사건에 “중대 성폭력…철저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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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서울대판 N번방' 사건에 대한 공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를 중대 성폭력 범죄로 규정하고 관할 지검장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정기 주례보고에서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배포 성폭력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수사상황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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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이른바 '서울대판 N번방' 사건에 대한 공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를 중대 성폭력 범죄로 규정하고 관할 지검장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정기 주례보고에서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배포 성폭력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수사상황을 보고 받았다.
당시 이 총장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이 사건은 다수의 피의자가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 계획적으로 허위영상물을 합성·제작·배포해 피해자들에게 정신적, 사회적으로 극심한 고통과 피해를 주고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중대 성폭력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중심으로 추가 혐의가 있는지 여죄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상물 삭제와 차단 및 피해자 지원에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서울대판 N번방' 사건은 서울대학교 출신이 여성 동문의 졸업사진 혹은 SNS 사진을 이용해 불법 합성물 등을 제작 및 유포한 사건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등 혐의를 받는 30대 서울대생 남성 박아무개씨와 강아무개씨 2명을 지난 달 중순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박씨와 강씨가 각각 48명, 28명을 대상으로 불법 영상물을 제작 및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대학 동문들의 졸업 사진이나 SNS 사진 등을 이용해 합성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텔레그램서 알게된 공범 3명과 해당 영상물 위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재촬영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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