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환경단체 "염색산단 석탄화력발전소 건강 위협…연료 대체해야"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 등이 24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염색산업단지 석탄화력발전소가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4.5.24/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환경단체 등이 대구 도심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열병합발전소)가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며 대구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은 24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 염색산업단지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문제를 즉각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민, 노동자,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대구염색산단 문제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를 석탄이 아닌 다른 것으로 대체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일 대구 서구의원은 "열병합발전소에서 나는 미세먼지가 여러가지 화학물질을 유발하고 대기환경오염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특히 서구 주민의 건강이 가장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관계자는 "염색산단 이전이나 폐쇄 결정이 나기 전까지 석탄화력을 하루빨리 멈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