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170억 유용·13억 탈세‥부산 중견 건설업체 일가 무더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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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70억 원을 유용하고 13억 원을 탈세한 중견 건설업체 일가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업체 일가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하도급 업체에 부풀린 공사비를 지급한 다음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82억 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자 관계인 창업주와 업체 대표는 계열사 자금 42억 원을 빼돌려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쓰고, 사적인 용도로 법인카드 6천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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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70억 원을 유용하고 13억 원을 탈세한 중견 건설업체 일가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오늘 부산의 한 중견 건설업체의 비리사건을 수사한 결과, 6명을 구속 기소하고, 2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해당 업체 일가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하도급 업체에 부풀린 공사비를 지급한 다음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82억 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자 관계인 창업주와 업체 대표는 계열사 자금 42억 원을 빼돌려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쓰고, 사적인 용도로 법인카드 6천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회사에 실제 근무하지 않는 또 다른 아들이 급여 명목으로 40억 원을 받아간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창업주가 허위 세금 계산서를 이용해 법인세 13억여 원을 탈세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해당 업체가 대출 조건을 변경해준 대가로 은행 임직원들에게 6천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주고, 울산시청과 양산시청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통해 횡령과 탈세, 유용자금이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했다"며 "전형적인 지역 토착형 부패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145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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