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로 추락한 ‘한국의 트바로티’ 김호중, 포승줄에 수갑 차고 유치장 行

함상범 2024. 5. 24.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트바로티'로 불린 가수 김호중이 결국 수갑을 찼다.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에서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김호중의 매니저가 사고를 냈다고 거짓 진술했다가 결국 김호중이 운전한 것을 시인했다.

사고 17시간이 지난 뒤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범행을 시인했으나, 음주 사실은 부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4. 5. 24.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한국의 ‘트바로티’로 불린 가수 김호중이 결국 수갑을 찼다. 단순 음주운전 사고로 포승줄과 수갑을 차고 유치장으로 향했다.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에서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호중은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 “직접 증거 인멸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4. 5. 24.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김호중에 앞서 같은날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모씨와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됐다. 이 대표는 낮 12시 30분 쯤, 본부장은 12시 36분 쯤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강남경찰서로 향했다. 김호중도 뒤따라 강남경찰서로 이동해 유치장에서 영장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 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그대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의 매니저가 사고를 냈다고 거짓 진술했다가 결국 김호중이 운전한 것을 시인했다.

사고 17시간이 지난 뒤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범행을 시인했으나, 음주 사실은 부인했다. 그런 그는 사고 열흘 뒤 갑자기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했다. 그 과정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숨겼으며, 휴대전화 3개를 제출하면서 비밀번호는 제공하지 않는 등 경찰에 비협조적인 모습도 보였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