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서울대 N번방', 중대 성범죄…여죄 철저 수사"

조준영 기자 2024. 5.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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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에 대해 여죄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지시했다.

2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날 정기 주례보고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배포 성폭력사건' 수사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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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에 대해 여죄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지시했다.

2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전날 정기 주례보고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배포 성폭력사건' 수사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지시했다.

이 총장은 "이 사건은 다수의 피의자가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 계획적으로 허위영상물을 합성, 제작·배포해 피해자들에게 정신적, 사회적으로 극심한 고통과 피해를 주고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중대 성폭력범죄"라며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중심으로 추가 혐의가 있는지 여죄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헀다.

이 총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상물 삭제와 차단 및 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서울대 N번방'은 서울대 졸업생 남성 박모씨(40)와 강모씨(31)가 대학 동문들의 졸업사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진 등을 이용해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하며 논란이 된 사건이다. 피해자들은 2021년 7월쯤 텔레그램으로 음란 사진과 동영상들을 전송받아 피해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밝혀진 피해자만 60명이 넘는다.

경찰은 박씨와 강씨를 각각 지난달 11일과 16일 성폭력처벌법위반(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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