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명소 로컬 맛집·방앗간 등 부산 스타소상공인 10곳 선정

이유진 기자 2024. 5. 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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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해외 수출에 성공한 지역의 오랜 맛집과 전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라인에 진출한 방앗간 등이 올해 부산시 스타소상공인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2022년부터 매년 성장 가능성이 큰 소상공인 10개사를 발굴해 스타소상공인으로 선정하고, '부산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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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현상회 등 지역브랜드 육성

- 2000만원 지원금·마케팅 등 진행

메뉴 해외 수출에 성공한 지역의 오랜 맛집과 전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라인에 진출한 방앗간 등이 올해 부산시 스타소상공인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들 업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부산시 스타소상공인’ 10개사 목록.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가헌정, 궁중해물탕조씨집, ㈜대현상회, 농업회사법인 ㈜백로앙금, ㈜손끝, ㈜유핑, ㈜토리아띠, ㈜티읕, 포즈간츠, 히떼로스터리 등 10개사를 ‘2024년 부산시 스타소상공인’에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타소상공인은 기술·창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생활·문화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앞으로 기업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지역 우수 소상공인을 말한다. 시는  2022년부터 매년 성장 가능성이 큰 소상공인 10개사를 발굴해 스타소상공인으로 선정하고, ‘부산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를 포함해 총 30개사가 발굴됐다.

올해 선정된 10개 기업은 3년간 스타소상공인으로 인증받으며, 첫해 업체별 2000만 원 규모의 성장지원금을 받는다. 소상공인 특별자금 금리우대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의 성장전략 멘토링, 공동 마케팅 지원도 받는다. 선정 이듬해에는 후속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강한 소상공인 육성사업’ 등 국가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심층 컨설팅도 진행한다.

올해 스타소상공인 10개사 중 궁중해물탕조씨집과 대현상회가 주목할 만하다. 부산 남구에 소재한 궁중해물탕조씨집은 해물탕 전문점으로, 2대째 운영하는 지역 맛집이다. 전통 메뉴인 ‘팔뚝탕’을 즉석조리식품으로 제품화해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도 납품하며, 최근 해외 수출까지 성공했다. 시는 궁중해물탕조씨집의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과 수출 확대 등을 돕는다. 수영구에 있는 대현상회는 1970년대 노점으로 시작해 50년간 이어온 전통시장 방앗간이다. 대기업에 다니던 두 딸이 점포 운영에 합류하면서 참기름 브랜드화와 온라인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시는 대현상회의 해썹(HACCP) 인허가, 자동화 설비 확보, 대형 유통사 또는 신규 채널 입점, 수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타소상공인에 선정된 업체들은 온라인 판매 실적 증가, 글로벌 유통 플랫폼 입점, 해외 수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10개사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스타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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