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가축분 퇴비 활용 '유기질 비료' 카자흐스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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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관내 한 영농조합이 가축분 퇴비를 활용한 유기질 비료(펠렛)의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바래봉비료영농조합은 지난 3월 카자흐스탄 알마티(PLANTA FRUIT LLP)와 '가축분퇴비 입상(펠렛)' 수출 계약을 맺고, 이달 23일 40톤을 첫 선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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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기술 개발 '특허 출원'...오는 7월 캄보디아 수출 계획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 관내 한 영농조합이 가축분 퇴비를 활용한 유기질 비료(펠렛)의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바래봉비료영농조합은 지난 3월 카자흐스탄 알마티(PLANTA FRUIT LLP)와 '가축분퇴비 입상(펠렛)' 수출 계약을 맺고, 이달 23일 40톤을 첫 선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축분 퇴비는 알마티의 대단위 딸기 생산단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2009년에 창립된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은 2017년 가축분 퇴비에 바실러스 발리스모티스(BS07M) 미생물 균주를 접목하는 독자적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한 곳으로, 우수재활용품 GR인증, 친환경농자재 인증을 취득했고 2020년 7월 국내 가축분퇴비 제품 중 처음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40톤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시장 개척으로 수출길에 오르고 오는 7월에는 캄보디아와도 수출 계약을 맺을 계획으로 가축분 퇴비의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수 바래봉비료영농조합 대표는 "가축분 퇴비 전문가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가축분 퇴비 입상(펠렛)은 냄새가 없고 농업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비료 효과가 높은 제품으로, 앞으로도 작물이 잘 자라는 비료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관내 가축분 퇴비의 해외 수출 물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행정과 생산업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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