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배재대, 캄보디아 라이프대와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

이종섭 기자 2024. 5. 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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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배재대 총장, 구견회 라이프대 총장, 이희학 목원대 총장(왼쪽부터)이 지난 23일 목원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대전 목원대와 배재대가 캄보디아 라이트대와 함께 ‘글로벌 공유 캠퍼스’를 만든다. 해외 대학과 단순 교류협력을 넘어 교육과정과 자원, 시설을 모두 개방·공유하는 전면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지난 23일 목원대 학교본부에서 라이프대와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이프대는 2006년 캄보디아 최대 항구도시 이사누크빌에 설립된 4년제 기독교 사립 종합대학이다. 목원대와 배재대 역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운영되는 사립대학이다.

세 대학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교직원 및 연구원 교류와 유학생 파견, 연구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실행, 공동회의·워크숍·실습 등 학술 활동, 교과과정 개발, 학부 공동양성 프로그램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목원대가 배재대가 각각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역량 강화와 유학생 유치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목원대는 지난해 중국 산둥외사직업대, 몽골 후레정보통신대, 베트남 노동조합대 등과도 각각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배재대는 베트남을 집중 공략해 하노이국립대, 하노이지질대 등 현지 명문대학과 학생 교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세 대학은 공히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각 대학이 교육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연구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에 있어 협약의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도 “배재대, 라이프대와 협력해 국제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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