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장염 여파가…” 4월 10홈런→5월 1홈런 뚝, 타이거즈 천재 소년 다시 MVP 모드 돌아올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5. 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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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천재 소년' 내야수 김도영이 '4월 MVP' 모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김도영은 장염 여파로 장타와 홈런이 급감한 데다 최근 팀 타선까지 침체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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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천재 소년’ 내야수 김도영이 ‘4월 MVP’ 모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김도영은 장염 여파로 장타와 홈런이 급감한 데다 최근 팀 타선까지 침체에 빠졌다. 결국, 김도영이 살아나야 나성범과 시너지 효과로 팀 타선 분위기도 되살아날 수 있다.

KIA는 이번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4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시즌 29승 1무 19패를 기록한 KIA는 2위 두산 베어스(29승 2무 21패)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결과적으로 팀 타선이 주중 시리즈에서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했다. 상대 1~3선발진과 만난 탓인지 좀처럼 팀 타격 1위다운 면모가 나오지 않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그나마 위안거리는 김도영이 23일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와 더불어 2루타와 3루타까지 생산했던 점이었다.

김도영은 4월에만 타율 0.385/ 40안타/ 10홈런/ 25타점/ 14도루로 리그 전체를 압도하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이라는 대기록이 완성됐다.

김도영은 이런 맹활약 속에 3~4월 KBO 월간 MVP까지 수상했다. 2022년 7월 월간 MVP를 차지한 이창진 이후로 약 2년 만에 나온 타이거즈 소속 월간 MVP기도 했다.

하지만, 김도영은 5월 들어 장타와 홈런 생산 능력이 급감했다. 김도영은 5월 타율 0.344/ 21안타/ 1홈런/ 5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타율 수치는 여전히 높지만, 장타와 홈런 비율이 확연히 줄었다. 도루 역시 어느 정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물론 언제나 뜨거운 타격 사이클만 유지할 수는 없다. 타격 사이클이 살짝 주춤할 때도 됐지만, 김도영은 장염 여파도 분명히 겪고 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 선수는 최근 장염이 걸리면서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듯싶다. 당시 너무 아파하면서 고열에다 체중까지 크게 빠지니까 지금 타구에 힘이 잘 실리지 않는 느낌”이라며 “또 풀타임 시즌을 개막부터 쭉 치르는 것도 처음이지 않나. 이런 경험도 쌓으면서 다시 4월과 같은 활약을 보여줄 시기가 곧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도영이 4월과 같은 활약을 다시 보여주면서 ‘강한 2번’으로 자리 잡아야 나성범과의 시너지 효과가 그때야 제대로 나타날 전망이다. 당장 팀이 1위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가운데 김도영이 잠잠해진 팀 방망이를 일깨우는 맹활약을 주말부터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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