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등산로에 꽂힌 철기둥들…"헬기장 공사" 주한미군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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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헬기장 보수공사를 한다며 경북도립공원인 구미 금오산 등산로에 철제펜스를 설치해 등산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4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이달 초부터 금오산 정상 인근에 있는 통신대대와 헬기장까지 100여m의 등산로에 철기둥을 세우고 펜스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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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주한미군이 헬기장 보수공사를 한다며 경북도립공원인 구미 금오산 등산로에 철제펜스를 설치해 등산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4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이달 초부터 금오산 정상 인근에 있는 통신대대와 헬기장까지 100여m의 등산로에 철기둥을 세우고 펜스작업을 하고 있다.
이 구간은 주한미군을 위해 우리나라가 제공한 공여구역으로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펜스가 설치되면 성안마을 쪽과 김천 오봉지, 칠곡 금오동천 쪽에서 정상으로 가는 등산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주한미군의 헬기장 보수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돼 오는 8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공사하는 민간업체에서 헬기장 사용 허가를 신청했는데 시민들의 민원이 계속돼 허가를 보류한 상태"라며 "등산로 구간을 제외하고 펜스를 설치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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