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무더위’…겨울에서 여름으로
[앵커]
불과 일주일 전 산지에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던 강원도에 어제(23일)는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해안가는 낮 기온이 최고 33도 넘게 치솟았는데요.
해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대간을 뒤덮은 눈이 화려한 설경을 연출합니다.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5월 중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대설특보 해제 꼭 일주일 만, 해안가에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푸른 바다에 뛰어 들어 때 이른 해수욕을 즐깁니다.
[정진호/경기 수원시 : "너무 더웠는데, 여기 바다 들어가 보니까 몸이 너무 시원해지면서 체온이 싹 내려가는 것 같더라고요."]
관광객이 탄 모터 보트가 바다를 가로지르고,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해변이 북적거립니다.
[이지은/경기 고양시 : "바깥에는 너무 후덥지근하고 더웠는데, 아이랑 바닷가 나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어제(23일)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은 33.3도, 올해 들어 가장 더웠고, 평년 기온보다 9도 정도 높았습니다.
해변은 이미 여름 같은 풍경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쌀쌀했었는데, 마치 겨울에서 곧바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뀐 느낌입니다.
도심에서는 반팔 차림에 양산을 들고, 내리쬐는 햇살과 더위를 피합니다.
시내버스 정류장 냉방장비들도 벌써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김하늘/서울 강동구 : "완전 햇볕이 한여름같이 아직 5월인데, 이렇게 더우면 8월에는 어떨까…."]
동해안엔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오늘(24일)은 낮 최고기온이 어제(23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는 등 당분간 오락가락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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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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