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도 여성시대…신임 여성 목사 증가

이수지 기자 2024. 5. 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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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교회도 여성시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3일 교회 대성전에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지방회가 주최한 목사안수식 및 임직예배에서 이날 임직예배에 여성 목사 26명을 비롯해 신임목사 33명이 참석해 안수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해 신임 목사 49명 중 여성 목사가 47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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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3일 열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안수식 및 임직예배에서 신임목사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 개신교 교회도 여성시대다. 신임 여성 목사가 증가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3일 교회 대성전에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지방회가 주최한 목사안수식 및 임직예배에서 이날 임직예배에 여성 목사 26명을 비롯해 신임목사 33명이 참석해 안수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47명의 여성 목사를 배출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목사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해 신임 목사 49명 중 여성 목사가 47명을 배출했다. 이는 국내 교회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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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여성 목사들을 대거 배출한 데는 교회가 소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최근 교단 헌법을 개정해 목사 안수를 위한 자격을 대폭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과거에는 교회에서 전도사로 15년 이상 활동한 후 교회의 허락을 받아 안수를 받을 수 있었으나, 그 기간을 10년으로 줄였고 최근에는 5년으로 더 단축했다.

교회 관계자는 "여성 목회자 역할이 더 중요해지면서 여성 목사 안수의 분위기도 호전됐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도 "한교총 소속 교단들 중 여성 목사를 안수하는 교단도 있고 안하는 교단도 있어 한교총 내에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여성 목사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산하 전국 164개 노회가 지난 4월 열린 봄 정기노회에서 여성 목사 안수 등 총회로 상정할 안건을 확정했다.

이중 북전주노회와 남서울노회가 여성안수를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북전주노회는 여성안수를 상정하면서 여성 목사와 장로 안수를 제안했다. 남서울노회는 여성사역자 안수를 헌의해 안수 범위를 목사로 제한했다.

예장 합동 총회는 오는 9월 열리는 109회 정기총회에서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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