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면역항암제 비용, 요즘 얼마나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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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약 85%는 비소세포폐암이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영상 정보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면역치료제인 펨브롤리주맙(성분명이며, 상품명은 키트루다)을 3주에 1회씩 1년 동안 투여받을 경우 치료비는 약 7000만원이다.
암 환자가 면역치료제의 적응증에 해당되고,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으면 이 가운데 5%인 약 350만원만 낸다.
그래야 면역항암제 치료 비용의 5%만 환자가 부담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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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약 85%는 비소세포폐암이다. 암세포가 잘 퍼지고 치료 후 재발도 잦다. 하지만 병기에 따라 5년 생존율도 꽤 높은 편이다. 예전에는 면역치료제 약값이 엄청나게 비싸 환자와 가족의 시름이 컸다. 요즘 폐암을 비롯해 유방암, 간암, 림프종, 신세포암, 흑색종 등 각종 암으로 진단받아 면역치료제를 쓰면 약값이 얼마나 나올까?
암의 면역요법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영상이 유튜브에 새로 올라왔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 보라매병원) 약제부는 23일 '5분 건강정보: 면역항암제의 모든 것'(진행 이유미 약사)을 공개했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영상 정보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면역치료제인 펨브롤리주맙(성분명이며, 상품명은 키트루다)을 3주에 1회씩 1년 동안 투여받을 경우 치료비는 약 7000만원이다. 암 환자가 면역치료제의 적응증에 해당되고,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으면 이 가운데 5%인 약 350만원만 낸다.
이유미 약사는 "다만 면역항암제 별 국내 허가 적응증과 급여 적응증이 같지 않을 수 있으니 정확한 사항은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특정 면역항암제에 대해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허가한 적응증과 건강보험공단이 인정하는 적응증이 일치해야만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래야 면역항암제 치료 비용의 5%만 환자가 부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영상 정보에 의하면 면역항암제는 3세대 항암제다. 암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와는 달리, 인체 면역세포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해 항암 효과를 낸다. 암 환자 본인의 면역체계를 활용해 치료한다. 이 때문에 구역 구토 탈모 등 종전 항암제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더 적은 반면, 치료 효과는 폭넓고 장기간 지속된다. 이유미 약사는 "암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속이는 면역회피물질(PD-L1)을 갖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게 작용하거나 면역세포 기능을 강화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하는 약제다"라고 말했다.
면역항암제에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치료제가 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특정 부분(PD-1)에 먼저 결합해 면역체계를 속이는 면역회피물질(PD-L1)의 결합을 방해한다. 그러면 면역세포가 면역회피물질에 속지 않고 암세포를 정상적으로 인식해 공격을 개시한다. 이에 비해 면역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 자체를 치료제로 쓴다. 몸 안의 면역세포를 채집해 강화하거나 유전공학으로 변형시켜 몸 안에 다시 넣어주는 치료 방식이다. 이유미 약사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CAR-T(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 면역세포치료제로는 킴리아(Tisagenlecleucel)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암세포가 발현한 면역회피물질의 비율이 높을수록, 암세포의 돌연변이 비율이 높을수록 면역항암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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