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태생 귀화 선수' 송의영, 다시 한번 한국 상대한다... 김도훈 감독과 재회

김형중 2024. 5. 24.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 달 6일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싱가포르 대표팀의 스쿼드가 발표되었다.

한국 출신으로 싱가포르로 귀화해 국가대표 선수가 된 송의영(31, 라이언 시티)도 어김없이 합류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 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예선 5차전을 치른다.

한편, 싱가포르 원정을 떠나는 한국 대표팀 명단은 27일 발표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다음 달 6일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싱가포르 대표팀의 스쿼드가 발표되었다. 한국 출신으로 싱가포르로 귀화해 국가대표 선수가 된 송의영(31, 라이언 시티)도 어김없이 합류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 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예선 5차전을 치른다.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월 일본 출신 츠토무 오구라 감독을 선임한 싱가포르 대표팀은 최종 예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지만, 남은 2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상의 스쿼드를 꾸렸다.

23일 발표한 명단을 보면 한국 출신 송의영도 어김없이 포함되었다. 인천 출생으로 여의도고를 졸업한 그는 2021년 프로 선수로서 기회를 주고 많은 도움을 준 싱가포르로 귀화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나서 4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했다. 어릴 때부터 꿈에 그리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뛴다는 생각에 감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후에는 자신의 우승 손흥민과 수줍게 사진 촬영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당시 한국에 0-5로 대패한 싱가포르는 이번 경기도 홈에서 열리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크기 때문이다. 경기 결과보다는, 송의영이 한국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주목된다.


송의영은 임시 사령탑으로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김도훈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김도훈 감독이 2021년 5월부터 약 15개월 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 지휘봉을 잡았을 때, 송의영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김신욱과 함께 한국인 트리오를 결성했다. 당시 송의영은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오시고 팀이 하나로 뭉치게 됐다. 싱가포르에는 여러 인종과 문화가 있어 하나로 뭉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 감독님은 그것을 빠르게 이루어 내셨고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만들 수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싱가포르 원정을 떠나는 한국 대표팀 명단은 27일 발표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싱가포르축구협회, 라이언 시티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