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제천시, 139곳 특별 점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집단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에 따라 유사 시설 특별 지도점검에 나선다.

제천시보건소는 특별점검반을 구성, 오는 27일부터 2주 동안 제천 지역 집중관리시설 집단급식소 등 139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도점검 대상은 학교·유치원·어린이집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납품업체다. 5개 조로 나눈 점검반을 현지에 보내 조리시설 위생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과 보관·관리, 조리 종사자 개인위생과 개인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식재료별 칼 ·도마 구분 사용하기, 세척·소독하기, 보관 온도 지키기 등을 지도하는 한편 조리 종사자를 위한 식중독 예방 자가 체크리스트도 배포하기로 했다.

제천의 S초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39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했다. 시 보건당국은 학교급식 보존식, 물, 간식 등 환경검체와 인체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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