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AI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첫 시연…자율주행 기술 토대

광주 첨단 3지구 AI집적단지 내 구축 예정

24일 경기 김포 이노팩토리 공장에서 인공지능(AI)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주요 장비인 'VILS'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AI사업단 제공)2024.5.24/뉴스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첨단 3지구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에 구축할 국내 최대 규모의 AI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장비가 첫 공개시연을 마쳤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사업단)은 23~24일 서울 ㈜이노시뮬레이션 사무실과 경기 김포 이노팩토리 공장에서 'AI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는 자율 주행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원 기업·기관을 발굴해 자율주행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율주행 관련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실제 차량에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직접 체험했다.

AI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가상 환경 주행 시뮬레이션에서의 주행 데이터 확보와 자율주행 시나리오 기반 자율주행 성능, 신뢰성 평가 등 종합 성능 테스트가 가능하다.

운전자가 탑승해 실제 주행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DILS'(Driver in the Loop Simulator)와 실제 차량을 기반으로 주행 테스트가 가능한 'VILS'(Vehicle in the Loop Simulator), 가상 환경을 제공하는 'SIL'(Software in the Loop)로 구성된다.

'VILS'는 실제와 유사한 도로 주행 환경을 구축해 차량과 도로 조건, 운전자 교통 시설물, 트래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실증 장비다.

첨단3지구 AI 집적단지에 장비 설치와 시험 운영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직무대행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선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테스트가 매우 중요하다"며 "AI 집적단지 내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제공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