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냄새 나는데?” 승객 신고로 버스 타보니…기사가 ‘음주운전’

최지연 기자 2024. 5. 24.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음주 상태로 버스 운전을 하다 승객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쯤 112에 "버스 기사한테서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당시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도로를 운행하던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이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주행 중인 버스를 정차시킨 뒤 버스 기사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운전기사, 약 10㎞ 운행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음주 상태로 버스 운전을 하다 승객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쯤 112에 “버스 기사한테서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당시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도로를 운행하던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이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주행 중인 버스를 정차시킨 뒤 버스 기사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했다. 결과는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였다.

이에 경찰은 즉시 A씨를 하차시켰고, 승객 10여명은 다른 버스로 옮겨 탔다. A씨는 당시 수영구 민락동에서 부산진구 부전동까지 10㎞가량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숙취로 인한 음주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다”며 채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뒤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운수회사의 운행 전 음주 감지를 어떻게 피해 운전대를 잡았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