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불안...난기류, 지역별로 심한 노선 따로 있다? [Y녹취록]

YTN 2024. 5.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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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진 앵커

■ 출연 : 정윤식 항공안전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소장님, 이제 여름철을 앞두고 또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휴가 계획하는 분들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그래서 더 불안한 것 같아요. 지역별로도 난기류가 심한 노선이 있다고요?

◆정윤식> 그렇게 됩니다. 지금 많이 발생되는 지역이 일본 오사카라든지 아니면 하네다, 또 시드니, 브리즈번 쪽이 많이 발생되거든요. 그 발생되는 지역을 우리가 항공기상청에서 지금 선진항공기상시스템에서 나온 자료거든요.

◇앵커> 소장님께서 자료를 하나 들고 오셨는데 이게 노선인가요?

◆정윤식> 아닙니다. 지역인데, 우리 중앙아시아하고 아시아 지역만 제가 가져왔는데요. 전 세계 지역을 다 표시했는데 빨간 곳일수록 더 많이 흔들리는 지역인데요. 그 내용은 우연치 않게 이 그림과 실제 우리 조종사들이 또 갖고 나가는 기상천기도입니다. 천기도의 검은 선이 제트기류가 나타나는 지점입니다. 그 지역이 우리가 말하는 하네다, 오사카, 또 밑을 보면 브리즈번, 시드니, 이런 지역과 거의 일치를 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그 지역들이 실제적으로 해상의 기온 상승과 육상의 기온 강하 등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이렇게 심하게 흔들리는 노선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또 아까 전 보도에 보면 대한항공에서도 회피하는 걸 하고 피해 가고 서로 교신하면서 하기 때문에 대비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크게 위험한 상황에 도달한다든지, 이런 상황들은 없습니다.

◇앵커> 저희가 이렇게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가장 심한 곳이 또 남아메리카고. 그리고 난기류가 심한 공항도 있습니다.

◆정윤식> 공항이라는 건 주로 보면 육지와 바다가 접하는 공항, 우리나라 같으면 제주도죠. 요새 제주도 바람 때문에 전편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로레벨 윈드시어 시스템이라고 해서 적어도 돌풍을 감지해서 비행을 아예 금지시키고 하는데요. 여기도 보면 오사카, 하네다, 크라이스트처치, 전부 바닷가에 있는 곳입니다. 그러면 바닷가의 온도 변화는 적고 수면의 온도는 적고 육지의 온도변화는 심하기 때문에 풍향이 변하고 거기에 돌풍이 발생되고요. 또 비쉬케크 같은 곳은 분지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데서는 온도 변화에 따라서 상승기류가 급격히 일어납니다. 그러다 보면 돌풍 같은 게 일어나고 착륙할 때 우리가 말하는 복행, 고어라운드를 실시하는 일이 발생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산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이런 공항들이 난기류가 심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아까 저희가 펴서 보니까 10곳 중에 5곳 정도가 우리 근접, 일본이에요. 그러니까 기장으로 계시면서 이 지역들을 많이 다닐 일들이 계셨을 것 같은데 그때도 이렇게 심한 난기류를 느끼셨나요?

◆정윤식> 최근에 비행한 게 작년 12월에 비행했는데요. 한 3~4년 전에 비해서 엄청 많은 기류 변화가 있습니다. 항로상에는 큰 차이는 없는데 공항 주변에 접근하면서 굉장히 난류가 심하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예상치 못하게 복행을 해서 착륙이 1시간 정도 지연되거나 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이 되죠. 하여간 기상이변이라는 말은 제가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어쨌든 기상 변화가 굉장히 심한 건 사실입니다.

대담 발췌 :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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