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상' 받은 전문대 교수…웹툰·웹소설 교육과정 기여

교육부, 안종찬 한국영상대 교수에 대한민국 스승상
전문대교협 통해 수상소감…"학생 있어야 교수 있다"

[서울=뉴시스] 전문대 교수로서 올해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종찬 한국영상대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문대에서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분야 전공 개척에 기여한 교수가 교육부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4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안종찬 한국영상대 만화웹툰콘텐츠과 교수가 지난 20일 교육부 주관 올해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초·중·고 교사 및 일반대 교수가 아닌 전문대 교수가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안 교수는 웹콘텐츠 학과 및 전공 개설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저작권 기증 등 비교과 활동을 다수 운영한 교육과정 개발 노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대교협은 안 교수가 만화 웹툰, 웹 소설 그리고 웹 콘텐츠 분야로 전공을 세분화해 한국형 웹콘텐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안 교수는 "급변하는 교육 현장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전문대 교수들과 웹콘텐츠를 담당하시는 모든 분에게 존경을 표하며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학생이 있어야 교수가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20여년간 무엇이 학생들을 위한 것인지 생각하며 지도해 왔다"며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해 갈 전문대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 교수가 올해 대학 분야에서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전문대 교수들의 공로를 우리 사회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직업교육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대 교수들이 더 많은 수상의 영광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 훈령에 근거해 2012년부터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시행 중이다.

올해 수상자는 안 교수를 비롯한 11명이다. 안 교수에게는 근정포장과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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