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내부고발 교수 신상 공유…경찰, 게시글 작성자 강제수사

조성하 기자 2024. 5.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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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비공개 커뮤니티 앱 '메디스태프' 등에서 과거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고발했던 한 대학병원 교수의 신상이 공유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3월19일 메디스태프에 'B 병원 리베이트 사건의 전말'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에선 A 교수를 리베이트 비리 고발 건의 '내부 고발자'라는 식으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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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최근 두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지난 3월 교수A씨로부터 고발장 접수
[서울=뉴시스] 의사 비공개 커뮤니티 앱 '메디스태프' 등에서 과거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고발했던 한 대학병원 교수의 신상이 공유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2024.05.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의사 비공개 커뮤니티 앱 '메디스태프' 등에서 과거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고발했던 한 대학병원 교수의 신상이 공유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와 메디스태프 사무실 등을 지난달 말과 이번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내부 고발했던 대학병원 교수 A씨로부터 '메디스태프 게시글·댓글 작성자 다수를 모욕,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받았다.

고발 대상자들은 메디스태프에서 A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고, '내부 고발자'라는 취지로 비난하며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0년께 B병원 전공의들이 환자들에게 치료와 무관한 비급여 비타민을 권유하는 식으로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사건을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3월19일 메디스태프에 'B 병원 리베이트 사건의 전말'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에선 A 교수를 리베이트 비리 고발 건의 '내부 고발자'라는 식으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댓글에는 A 교수의 실명을 초성으로 표현하거나 삼행시를 짓는 등 A 교수를 특정할 수 있는 댓글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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