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류준열, 진검승부…'삼식이 삼촌' VS '더 에이트 쇼' 해외 반응도 후끈[스한초점]

신영선 기자 2024. 5. 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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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맞수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가 맞붙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각자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충무로 블루칩 류준열을 최전방에 앞세우며 시청자 확보를 위한 힘겨루기에 나섰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에이트 쇼'는 공개 이틀째인 19일 '넷플릭스 TV 쇼 부문 톱10'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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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맞수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가 맞붙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각자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충무로 블루칩 류준열을 최전방에 앞세우며 시청자 확보를 위한 힘겨루기에 나섰다.

특히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함께 호흡했던 송강호와 류준열이 각자의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맞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송강호는 35년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 작품 출연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며, 류준열은 사생활 논란을 딛고 OTT 무대 위에 올라 이미지 회복을 위한 흥행을 노리고 있다.

앞서 '최악의 악' 무빙' '비질란테' 등을 선보인 디즈니플러스와 '기생수: 더 그레이' '종말의 바보' '로기완' 등을 내놓은 넷플릭스가 한국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 겨냥에 나선 가운데, 전 세계 시청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연식 감독X송강호의 완벽 조합...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

지난 15일 첫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이다.

'삼식이 삼촌'은 영화 '동주', '거미집'의 각본으로 주목받은 신연식 감독과 송강호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신연식 감독이 미리 송강호를 주인공으로 점찍고 쓴 시나리오인 만큼 싱크로율 100%의 연기력을 펼친다. 여기에 엘리트 청년 김산 역의 변요한, 강성민 역의 이규형, 주여진 역의 진기주, 정한민 역의 서현우, 안기철 역의 오승훈, 안요섭 역의 주진모, 레이첼 정 역의 티파니 영, 장두식 역의 유재명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개성파 배우들이 극 전반을 빈틈 없이 촘촘하게 채운다.

공개 초반 반응은 뜨겁다. 지난 15일 공개된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디즈니플러스 한국 TV쇼 부문 및 전체 1위에 등극했다.

외신에서는 "결론: 스트리밍해라! 두 명의 훌륭한 주연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 나간다"(Decider), "'삼식이 삼촌'의 1-5화는 그야말로 짜릿한 여정이다! 송강호와 변요한의 감정, 연기, 대사 전달은 그저 WOW!"(Times Now) 등 호평이 쏟아졌다.

'삼식이 삼촌'은 16부작으로 지난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가 차례로 공개 중이다.

웹툰 원작 흥행 레이스 계속될까... 넷플릭스 '더 에이트쇼'

'무빙' 비질란테' 등 웹툰 원작 작품들의 흥행으로 재미를 봤던 디즈니플러스가 이번에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작품 '더 에이트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넷플릭스 '더 에이트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한 감독은 '머니게임'과 '파이게임' 두 작품을 세련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적절하게 조합했다.

배우진도 탄탄하다. 류준열(3층 역)을 비롯한 천우희(8층 역), 박정민(7층 역), 박해준(6층 역), 문정희(5층 역), 이열음(4층 역), 이주영(2층 역), 배성우(1층 역) 등 배우 8인이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원초적인 욕망을 그려냈다. 각자의 사정으로 한 공간에 모인 이들은 협력과 대립, 배신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한다.

'더 에이트쇼'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에이트 쇼'는 공개 이틀째인 19일 '넷플릭스 TV 쇼 부문 톱10' 5위를 차지했다. 3위로 출발했던 국내에서는 하루 만에 정상을 찍었다. 이외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곳은 홍콩으로 전체 2위에 올랐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타이, 베트남 등 9개국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더 에이트쇼'는 총 8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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