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음원 차트 1위 석권"…에스엠 주가 반격 나선다

김경택 기자 2024. 5. 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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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걸그룹 '에스파'가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첫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연일 바닥 수준을 기록 중인 에스엠 주가 역시 반등에 나서고 있다.

에스엠의 주가가 뛴 것은 에스파의 정규 앨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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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노바' 앨범차트 석권…주가 11%↑
"2분기 실적 반등…글로벌 모멘텀 풍부"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글로벌 걸그룹 '에스파'가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첫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연일 바닥 수준을 기록 중인 에스엠 주가 역시 반등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의 주가는 전날 9200원(11.27%) 뛴 9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의 주가가 10% 이상 뛴 것은 지난 3월26일(10.11%) 이후 약 두 달 만으로 지난 2021년 12월3일(11.32%)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단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1조9249억원에서 2조1419억원으로 2000억원 넘게 불어나기도 했다.

에스엠의 주가가 뛴 것은 에스파의 정규 앨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읽혀진다. 음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선공개된 에스파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 더블 타이틀 곡 '슈퍼노바(Supernova)'는 멜론 톱100·핫100 1위에 이어 일간 차트(지난 20일 기준)까지 1위에 오르며 파죽지세의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슈퍼노바는 벅스 차트에서 역시 발매 직후부터 현재까지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외 플로,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모두 정상을 석권했다. 앨범은 오는 27일 발매될 예정이다.

에스파의 컴백이 사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올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에스엠의 주가도 기지개를 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에스엠의 주가는 지난해 8월29일 14만7000원을 전고점으로 같은해 말에는 9만2100원까지 40% 가까이 수직 낙하했고 올 들어서는 지난달 한때 7만원대 중반까지 밀리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에스엠의 주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소속 가수의 해외 앨범 전략 강화, 신규 아티스트 데뷔 등 글로벌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2분기부터 본업에 충실하며 실적이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에스파, 도영, 수호, 레드벨벳, WayV, 라이즈 등 대규모 컴백에 따른 앨범 실적 정상화, 공연 규모 확대와 MD(상품기획) 매출 증가 추세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K-팝 앨범 다운사이징 여파를 일본어·영어 현지 앨범 발매로 극복할 전망"이라며 "손자회사 매각 등으로 지배구조 개선 시 영업이익과 마진율 또한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NCT 드림이 외형을 견인하는 가운데 에스파, 라이즈 등 저연차 아티스트의 고성장이 지속되며 수익화 시기가 빨라지는 중"이라며 "올해부터 일본·미국향 앨범도 다수 준비하며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왔던 글로벌 활동 확대되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분기 NCT 위시 데뷔 이후 하반기 신인 걸그룹,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하며 신인 모멘텀 또한 풍부하다"며 "올해부터 다채로운 신규 IP(지식재신권)를 확보하며 저연차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변경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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