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감독 후보, 라이트팬은 누군지도 모르겠네 [EPL 와치]

김재민 2024. 5. 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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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차기 감독 후보군에는 유럽 축구를 꾸준히 챙겨보는 팬이 아니라면 들어보지도 못했을 이름이 많다.

영국 'BBC'는 5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키어런 매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 시티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포함된 감독 후보군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4명의 인물을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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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첼시 차기 감독 후보군에는 유럽 축구를 꾸준히 챙겨보는 팬이 아니라면 들어보지도 못했을 이름이 많다.

영국 'BBC'는 5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키어런 매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 시티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포함된 감독 후보군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2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10위 밖으로 밀려났던 첼시는 후반기 반등으로 6위까지 올라왔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상 악재 속에서도 후반기에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포체티노 감독의 공이 없다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는 감독 권한과 계약기간 등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영국 'BBC'는 4명의 인물을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네 사람 모두 빅클럽 감독 경력이 없으며 두 명은 2부리그 감독이 최고 경력이다.

매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2위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달성했다. 2부리그 승격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 성공하는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 출신으로 감독 경력은 만 4년도 채 되지 않은 38세 신예 지도자다.

마레스카 레스터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레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로 돌려놓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코치 출신으로 과르디올라 감독과 유사한 전술을 쓴다. 감독보다는 수석 코치로 오랜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44세로 젊은 지도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장기 집권 중인 감독이다. 지난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었고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롱런'할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들과 함께 이 매체는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을 후보에 포함했다. 회네스 감독은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독일 분데스리가 2위까지 올려놓는 이변을 창출한 감독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첼시가 노리는 최우선 후보는 매케나 감독이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떠난 브라이튼 & 호브 역시 매케나 감독에게 접근한 상태다.

미국 출신 투자자인 토드 보엘리 회장은 LA 다저스, LA 레이커스 공동 구단주 등을 맡는 등 미국 프로 스포츠에 익숙한 인물이다. 첼시에서도 프런트 경영에 가까운 형태로 팀을 운영하려는 의도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에고'가 강하지 않으면서 지도자로서도 그리 유명하지 않은 감독을 선호하는 거로 보인다.

매케나 감독은 입스위치가 자신의 감독 데뷔 팀이며,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에 부임하기 전까지는 맨시티 2군과 파르마(이탈리아) 감독을 잠시 맡은 게 전부일 뿐 나머지 지도자 생활은 코치 역할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프로팀은 브뢴비, 브렌트포드 두 팀만 맡아봤고,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도 뮌헨 2군을 제외하면 호펜하임, 슈투트가르트 두 팀만 이끌어봤다.

최근 들어 빅클럽에서 우승 경력을 거둔 감독 매물이 많지 않다. 과거 첼시가 선임했던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토마스 투헬 같은 인물도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 때문에 다른 빅클럽들도 빅클럽 감독 경력이 없는 '진흙 속의 진주'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첼시는 검증이 덜 된 신예 감독을 택하는 도박에 가까운 수를 던지려 하고 있다. 첼시의 도박이 초대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자료사진=키어런 매케나 감독, 엔조 마레스카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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