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22개 단체 선정…106억 지원한다

유동주 기자 2024. 5. 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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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로 예술단체 총 22개를 선정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된 예술단체에 올해 총 106억 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단체의 62%가 수도권 일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신규 사업이 기초예술 분야의 예술단체가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는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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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로컬100 현장 방문 캠페인 일환으로 경남 밀양시를 찾아 밀양향교에서 밀양새터가을굿놀이를 함께 즐기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로 예술단체 총 22개를 선정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된 예술단체에 올해 총 106억 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의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단체 22개는 분야별로 클래식 2개, 연극 11개, 무용 2개, 전통예술 7개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 3개, 강원권 3개, 충청권 8개, 경상권 6개, 전라·제주권 2개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가 전국 각지에서 지역 고유 콘텐츠를 바탕으로 예술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로컬100’으로 선정된 충북 제천 배론성지의 대성당를 방문해 '말러 천상의 삶' 충북도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를 관람하며 손뼉을 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4.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단체 4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부산광역시는 발레단을 신설해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실질적인 오페라·발레 제작극장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거제시는 극단 '울산연극창작소'와 교향악단 '거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각각 신설하게 된다. 충청북도에서도 도민 숙원사업인 '충북도립극단'을 신설한다.

인구감소지역인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은 수도권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산'을 유치했다. '극단 산'은 '정선 아리랑' 등 지역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예술작품을 창작해 지역을 홍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선군은 재정과 함께 공연장·연습 공간 등 현물도 지원해 예술단체의 빠른 지역 안착을 돕기로 약속했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5.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밀양아리랑' 등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로 문체부의 '로컬100'에 선정된 경상남도 밀양시는 지역 전통예술단을 지원해 밀양아리랑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문체부가 지난해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한 충청북도 청주시는 지역 오페라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 예술단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운영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점검 결과, 우수한 성과를 낸 예술단체에는 하반기에 추가 재정 지원을 검토하는 등 인센티브 방식으로 예술단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단체의 62%가 수도권 일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신규 사업이 기초예술 분야의 예술단체가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는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인촌 장관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전속 예술단체가 없는 지자체에 예술단 창설을 지원하거나 민간 단체 지원을 통해 지역에서의 예술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정책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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