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셴코, 벨라루스 방문한 푸틴에 "최우선 회담 의제는 안보"

이명동 기자 2024. 5. 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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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안보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은 계획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을 향해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 영토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벨라루스 국민은 당신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는 듣고 기뻐할 것"이라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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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캅카스 지역 문제 포함한 논의 예고
[민스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국제공항에 도착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대화하며 걷고 있다. 2024.05.24.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안보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각) 타스,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수도 민스크 공항에서 푸틴 대통령을 맞으면서 "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안보 문제가 최우선 의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에서 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이 자리한 남캅카스 지역 문제를 포함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알렸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경제 의제는 이튿날 확대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은 계획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21일 전술핵무기 훈련을 시작했는데, 연합훈련을 예고했던 벨라루스는 3단계 중 2단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에는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수십 발이 배치돼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합국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4.01.30.


또 벨라루스는 길이 65㎞가량의 수바우키 회랑은 갖고 있어 러시아로서 군사적 가치가 높다. 회랑은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맞닿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등 서방 세계를 잇는 관문인 동시에 월경지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를 연결하는 통로다. 특히 발트 3국은 이 관문을 통해야만 나토와 EU에 진출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을 향해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 영토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벨라루스 국민은 당신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는 듣고 기뻐할 것"이라고 반색했다.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5기 집권을 시작하면서 중국 찾은 뒤 이뤄졌다. 이는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중요한 국가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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