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시리즈부터 13승 1무 2패, ‘6위→2위’ 베어스 5월 폼 미쳤다…이제 KIA와 30승 선착 매치 실화?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5. 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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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시리즈부터 시작해 13승 1무 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두산은 5월 '미친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제 두산은 단독 선두 KIA 타이거즈를 턱밑까지 따라잡고 시즌 30승 선착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KIA는 5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시즌 30승 선착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주중 시리즈 시작 전만하더라도 KIA의 시즌 30승 선착은 당연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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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시리즈부터 시작해 13승 1무 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두산은 5월 ‘미친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제 두산은 단독 선두 KIA 타이거즈를 턱밑까지 따라잡고 시즌 30승 선착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KIA는 5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시즌 30승 선착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주중 시리즈 시작 전만하더라도 KIA의 시즌 30승 선착은 당연해 보였다. KIA는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 원정 3연전 싹쓸이로 시즌 29승을 기록했다. 주중 시리즈에서 KIA가 하위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승도 못 거둔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다.

이기는 경기를 위한 이승엽 감독의 독한 야구가 팀을 2위까지 이끌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KIA는 롯데 1~3선발을 연달아 만난 주중 시리즈에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하고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그 사이 두산은 주중 시리즈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짜릿한 스윕 승을 거뒀다. 두산은 주중 시리즈 동안 최원준-김민규-최준호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을 내세웠기에 더 값진 승리기도 했다. 특히 김민규와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온 건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두산은 6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순위를 단독 2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제 두산은 일주일 전 혈투를 펼쳤던 KIA와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다. 양 팀 관계자 모두 “어떻게 이렇게 일정이 짜 졌을까”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두산은 지난주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시리즈 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 자리를 넘볼 수 있다. 당장 24일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KIA보다 더 빨리 시즌 30승 선착이 가능하다. 선발 매치 업은 곽빈 대 황동하로 토종 선발 맞대결이다. 두산은 곽빈을 시작으로 브랜든-알칸타라까지 1~3선발 카드를 모두 ‘단군 매치’에서 꺼내 들면서 KIA를 벼랑 끝까지 압박할 계획이다.

이승엽 감독은 23일 “알칸타라를 일요일(26일 광주 KIA전) 경기 선발로 내정했다”며 “등판할 때까지 매일 점검해야 하지만, 지금은 몸 상태가 괜찮다”라며 주말 알칸타라 복귀전을 예고했다.

KBO리그 역대 시즌 30승 선착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무려 97%(37차례 중 36차례)다.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57%(37차례 중 21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51%(37차례 중 19차례·이상 전후기 리그와 양대 리그 제외)에 달한다.

두산에 맞서는 KIA도 최근 투구 흐름이 좋은 황동하-양현종-네일을 주말 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올려 물러설 수 없는 단군 매치를 치른다. 과연 시즌 30승 선착과 함께 주말 시리즈를 가져가며 선두권 경쟁에서 앞서나갈 팀이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30승 선착을 두고 KIA와 맞붙는 두산 투수곽빈. 사진=천정환 기자
주말 복귀전을 앞둔 알칸타라.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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