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현물 ETF’ 승인

조문희 기자 2024. 5. 24.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금융 당국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장주인 이더리움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반에크, 아크, 인베스코 갤럭시, 프랭클린 템플턴 총 8곳의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어 4개월여 만…실제 거래 3분기 이후 예상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23일(현지 시각)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 ⓒ 로이터=연합

미국 금융 당국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장주인 이더리움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 실제 거래는 3분기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반에크, 아크, 인베스코 갤럭시, 프랭클린 템플턴 총 8곳의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 만으로, 알트코인 중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SEC는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이 신청이 미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증권거래법 및 그에 따른 규칙, 규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기는 3분기 이후, 7~8월께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상장 심사요청서 승인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를 거래소에 상장할 순 있게 됐지만, 실제 거래가 되려면 SEC로부터 증권신고서(S-1) 승인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산 전문 은행 갤럭시디지털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오는 7~8월에 거래를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규제기관과 발행사 간의 의사결정 조정에 며칠이 아닌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당초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시장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자산운용사에 증권신청서 수정 제출을 통보하면서 분위기가 급 반전됐다.

다만 현물 ETF 승인이라는 호재에도 이더리움은 2%대 상승에 그쳤다. 일주일 전부터 호재가 선반영 돼 가격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50% 오른 3816달러(약 52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29.34% 상승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