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이유랩스, 코스맥스파마와 ‘금나노’ 제품 개발 MOU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5. 24.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초 액체에 녹일 수 있는 '금나노' 소재를 독자 개발한 국내 화장품업체 에이유랩스가 제약·바이오 분야로 산업 영토를 확장한다.

2020년 설립된 에이유랩스는 금나노 합성물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독자 소재인 나이아신골드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지상 에이유랩스 대표는 "코스맥스파마와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화장품에 중점을 둔 나이아신골드를 제약·바이오 영역으로 사용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에서 제약·바이오로 사업 영역 확장
에이유랩스 독자 개발 소재 나이아신골드
방사성의약품·진단키트·건기식 등 활용
에이유랩스가 코스맥스파마와 23일 금나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권민준 에이유랩스 수석연구원, 이지상 에이유랩스 대표, 이호경 코스맥스파마 대표, 유호림 코스맥스파마 상무.[사진제공=에이유랩스]
국내 최초 액체에 녹일 수 있는 ‘금나노’ 소재를 독자 개발한 국내 화장품업체 에이유랩스가 제약·바이오 분야로 산업 영토를 확장한다. 코스맥스파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에이유랩스는 전날(23일) 코스맥스파마와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금나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업무 협력이 골자다.

2009년 설립된 코스맥스파마는 제약회사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의료기기를 연구·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반의약품(104개), 전문의약품(133개), 원료이약품(10개), 의료기기(진단키트) 등의 개발과 생산을 마쳤다.

양사는 금나노 합성물질인 ‘나이아신골드’를 활용해 방사성의약품, 의료기기(진단키트), 건강기능성식품 등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이아신골드는 현재 에이유랩스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에이유랩스는 금나노 합성물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독자 소재인 나이아신골드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나이아신골드는 순도 99.9%의 순금을 특허 공법으로 아주 작은 나노 입자 형태로 만든 후 나이아신아마이드라 불리는 분말에 증착한 성분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성분은 물에 완전히 녹아 시간이 지나도 순금이 분리돼 바닥에 가라앉지 않는다.

순금은 피부에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주름, 미백 개선, 자외선 차단 등 효과가 있다. 지난 8월 자체 임상 결과 자외선을 받아도 피부 장벽이 무너지지 않고 콜라겐, 항산화 세포 증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아신골드가 들어간 제품을 바르고 뷰티 디바이스(고주파, 플라즈마)를 적용할 경우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게 에이유랩스의 설명이다.

에이유랩스는세계 최초로 3000ppm 이상 순금 함량을 올릴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에이유랩스는 현재 코스맥스비티아이(코스맥스BTI)와도 업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아신골드의 피부 속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금나노는 화장품을 넘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고, 연구재로서 가치가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증상과 목표 타겟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부여해 판독력을 극대화하는 컬러 조영제 시장에서도 금나노 소재가 향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시약 반응형 진단키트에서 바이오센서와 금 나노입자를 활용한 진단키트의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 그외 기능성 식품, 식물 재배 등 활용 분야가 넓다.

이지상 에이유랩스 대표는 “코스맥스파마와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화장품에 중점을 둔 나이아신골드를 제약·바이오 영역으로 사용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