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시즌 보내는 ‘예비 FA’ CWS 히메네즈, 햄스트링 부상 결장 길어진다

안형준 2024. 5. 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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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즈의 결장이 길어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4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엘로이 히메네즈의 결장이 길어진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화이트삭스 페드로 그리폴 감독은 이날 "히메네즈가 정확히 언제 돌아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다만 결장 기간은 길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 주전 지명타자인 히메네즈는 올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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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히메네즈의 결장이 길어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4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엘로이 히메네즈의 결장이 길어진다고 전했다.

히메네즈는 23일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이 가볍지는 않은 모양새다.

MLB.com에 따르면 화이트삭스 페드로 그리폴 감독은 이날 "히메네즈가 정확히 언제 돌아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다만 결장 기간은 길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리폴 감독은 "그래도 루이스 로버트만큼 오래 결장하지는 않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로버트는 4월 초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로버트 만큼 장기 결장은 아니라도 복귀에 한 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삭스 주전 지명타자인 히메네즈는 올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시즌 초 내전근 부상으로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올시즌 36경기에 출전해 .231/.288/.381 5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화이트삭스가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것에는 히메네즈의 책임도 컸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96년생 외야수 히메네즈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화이트삭스가 2017년 호세 퀸타나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며 영입한 특급 기대주였던 히메네즈는 빅리그 데뷔에 앞서 6년 4,300만 달러 장기계약을 맺는 '파격 대우'를 받았다. 재능있는 유망주에게 데뷔 전에 미리 장기계약을 부여하는 화이트삭스의 정책에 따라 서비스타임을 모두 커버하는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히메네즈는 데뷔시즌 122경기 .267/.315/.513 31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올랐고 단축시즌에도 55경기에서 .296/.332/.559 14홈런 41타점으로 활약했다. 단축시즌에는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하지만 2021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규정타석을 소화하지 못했다. 데뷔 첫 2시즌 177경기 .276/.321/.527 45홈런 120타점을 기록한 히메네즈는 이후 3시즌에서는 259경기 .274/.327/.458 44홈런 155타점으로 장타력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는 최악의 부진을 겪다가 부상을 당했다.

히메네즈는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2025시즌 1,650만 달러, 2026시즌 1.8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지만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화이트삭스의 옵션 실행은 장담할 수 없다. 히메네즈는 빅리그 6시즌 통산 472경기에서 .271/.321/.479 94홈런 287타점을 기록했다.(자료사진=엘로이 히메네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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