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 골퍼 스코티 셰플러, 교통 위반으로 체포되나 경찰 보디캠 '작동 안 함'

최대영 2024. 5. 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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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직전, 남자 골프 랭킹 1위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교통 규제를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체포됐으나, 당시 담당 경찰관의 보디캠이 꺼져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시의 경찰 부서는 지난 17일 발할라 골프 클럽 앞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서, 셰플러를 체포한 형사 브라이언 길리스가 보디캠을 켜지 않았다고 24일 발표했다.

미국 내 경찰관은 임무 수행 중 반드시 보디캠을 작동시키는 것이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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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직전, 남자 골프 랭킹 1위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교통 규제를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체포됐으나, 당시 담당 경찰관의 보디캠이 꺼져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시의 경찰 부서는 지난 17일 발할라 골프 클럽 앞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서, 셰플러를 체포한 형사 브라이언 길리스가 보디캠을 켜지 않았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길리스 형사에 대한 징계 조치가 취해졌다.

미국 내 경찰관은 임무 수행 중 반드시 보디캠을 작동시키는 것이 규정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그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

루이빌 경찰은 길리스 형사가 내부 감찰 조사에서 보디캠 관련 규정을 위반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셰플러의 체포 과정에 대한 진술이 유일한 정보원이 되었으나, 다행히 주변 CCTV 및 경찰차에 장착된 카메라에서 셰플러가 차를 멈추고 경찰에 의해 차에서 끌려나오는 장면, 이후 연행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셰플러는 교통 통제 중인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조사 후 석방되었다. 그에게는 경찰관 폭행을 포함한 네 가지 혐의가 적용되어 있으며, 오는 6월 초 법정에서 심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셰플러의 변호인은 현재까지 나온 모든 증거들이 단지 상황의 혼란으로 인한 오해였을 뿐, 셰플러가 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하며 그의 무죄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셰플러는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올라, 경기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는 2오버파 72타를 기록해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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