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농구부 26일 농구대잔치 대학팀 최초 우승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장치혁 2024. 5.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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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3∼94농구대잔치에서 대학팀 최초로 정상에 오른 연세대 농구부 선수들. 동아 DB

연세대 농구부가 대학팀 최초로 농구대잔치에서 정상에 오른 지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연세대 농구단과 연세농구OB회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체육관에서 93∼94농구대잔치 우승 30주년을 맞아 당시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습니다. 또 이날 연세대 아카라카 축제가 열리는 노천극장을 찾아 무대 인사 및 동문들에게 사인볼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최희암 감독(현 고려용접봉 부회장), 유재학 코치(전 현대모비스 감독)를 비롯해 이상민 우지원 김훈 등 주요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당시 농구부 후원회장이었던 김동건 아나운서,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전 농구부장), 박건연 KXO(한국3x3농구연맹) 상임부회장 등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합니다.

사진. 93∼94농구대잔치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끈 최희암 감독과 유재학 코치. 동아 DB


연세대는 93∼94 농구대잔치에서 대학생 돌풍을 일으키며 선배 실업팀들을 연파한 끝에 최종결승에서 이상민, 문경은, 서장훈 등을 앞세워 상무를 3승 1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농구대잔치 통산 대학팀이 실업팀을 누르고 우승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종전엔 중앙대가 85, 86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연세대 선수들은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며 농구 소재 TV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함께 뜨거운 인기를 누렸습니다.
최희암 전 감독은 “국내 농구 인기가 하늘 찌르던 시절이었다. 어느새 30년이 흘렀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제자들과 모처럼 만나 옛 추억을 떠올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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