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기반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이연경 기자 2024. 5.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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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저지' 품종 젖소산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들었다.

'저지'는 젖소 품종의 한 종류로, 지방 함유량이 높아 더 고소한 맛이 나는 우유를 생산한다.

임기순 축과원장은 '저지' 품종 젖소를 사육하면서 목장 자동화 시설을 도입한 제주 제주시 다원목장을 22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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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순 농진청 축과원장, 제주 다원목장 방문
단일 목장으론 ‘저지’ 최다 사육 규모 자랑
사양·번식·유제품 등 다양한 분야 기술 지원 약속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제주 제주시에 위치한 다원목장에 방문해 ‘저지’ 품종 젖소 송아지를 관찰하고 있다. 농진청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저지’ 품종 젖소산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들었다. 

‘저지’는 젖소 품종의 한 종류로, 지방 함유량이 높아 더 고소한 맛이 나는 우유를 생산한다. ‘저지’ 품종 우유는 영국 왕실에 납품돼 ‘여왕의 우유’라고 불리기도 한다.

임기순 축과원장은 ‘저지’ 품종 젖소를 사육하면서 목장 자동화 시설을 도입한 제주 제주시 다원목장을 22일 방문했다. 

다원목장은 국내 ‘저지’ 품종 젖소 사육의 선두 주자다. 사육 중인 젖소 650마리 가운데 110마리가 ‘저지’ 품종이다. 국내 단일 목장에서는 최대 규모다. 또 로봇착유기 8대와 자동포유기, 사료 급여 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도입해 목장 자동화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있다.

임 원장은 목장을 둘러보며 “사육 품종부터 축사 시설까지 목장 전반에 혁신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며, “선진 사례가 국내 낙농업 위기를 극복하고 한단계 도약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축과원의 ‘저지’ 우유제품 제조 기술 연구가 낙농가 유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과원은 ‘저지’ 품종 사육 기반 구축을 위해 사양·번식·유제품 등 다양한 분야 기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옥 다원목장 대표는 “제주 ‘저지’ 품종 사육 농가 협의체를 결성해 원유를 확보하고, 2026년까지 저지우유 유제품 홍보와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홍보 테마파크 설립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고품질 저지유 유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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