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 맞은 양우섭,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

손동환 2024. 5.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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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양우섭(185cm, G)은 2020년 5월 22일 FA(자유계약) 협상에서 칼바람을 맞았다.

양우섭은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 덕분에, 프로 생활을 행복하게 오래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셨던 것들을 발판 삼아, 제2의 인생을 더 열심히 살겠다. 팬 분들에게 이렇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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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

양우섭(185cm, G)은 2020년 5월 22일 FA(자유계약) 협상에서 칼바람을 맞았다. 2019~2020시즌 1억 1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으나, 2020~2021시즌 보수 협상에서 3,500만 원의 보수를 받게 된 것. 게다가 계약 기간 또한 1년이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우섭은 당시 소속 구단이었던 창원 LG와 계약을 체결한 후, 서울 SK로 트레이드됐다. 일명 사인 앤 트레이드. 당시 문경은 SK 감독의 요청이 있었기에, 양우섭이 벼랑 끝에 설 수 있었다.

벼랑 끝에 섰던 양우섭은 SK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데뷔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우승 반지를 처음 획득한 양우섭은 당시 “너무 꿈꿔왔던 순간이었다. 14년 동안 기다려온 순간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 감격스러웠다”며 감격했다.

양우섭은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비록 준우승으로 마쳤지만, 해당 시즌 종료 후 SK와 재계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23~2024시즌 종료 후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양우섭은 “감사한 분들도 너무 많았고, 도와주신 분들도 많았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운동할 수 있었다. 또, 가족들과 팬 분들이 많은 지지를 해주셨기에, 내가 선수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양우섭은 프로 통산 612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KBL 역대 16위에 해당하는 기록. 평균 출전 시간은 14분 44초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자기 몫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출전 경기 수가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양우섭은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경기에 많이 나설 수 있었던 건, 감독님과 구단에서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를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구단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또 한 번 감사함을 표현했다.

‘선수 은퇴’를 선언한 양우섭은 제2의 농구 인생과 마주했다. 여러 선택지가 양우섭 앞에 놓였기에, 양우섭은 이전보다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가족들과도 많은 걸 상의해야 한다.

양우섭은 “모교인 명지고를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아마추어 지도자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아마추어 시스템을 잘 모른다. 지인들과 (박)상오형에게 이를 물어봤고, 여러 곳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웃음)”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프로를 동경하는 어린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 성장하게끔, 내가 쌓아온 것들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또, 조언 역시 많이 해주고 싶다”며 ‘지도자 양우섭’으로서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 덕분에, 프로 생활을 행복하게 오래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셨던 것들을 발판 삼아, 제2의 인생을 더 열심히 살겠다. 팬 분들에게 이렇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선수 양우섭’을 있게 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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