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에 "정부, 日에게만 굴종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독일 베를린시 카이 베그너 시장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더 기막힌건 일본 정부가 전방위 압박으로 끝내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하는데도 우리 외교부는 수수방관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독일 베를린시 카이 베그너 시장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관계가 개선됐다고 하면서 왜 이렇게 일본 관련 일에 대해서만 한결같이 굴종적인 자세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카이 베그너 시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도쿄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회담한 후 "우리가 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소녀상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과거사에 대해서 거듭된 사과로 세계의 모범이 되어온 독일에서 이 소녀상을 철거한다면, 일제의 침략과 성노예제 만행을 부정하는 세력에 불복하는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더 기막힌건 일본 정부가 전방위 압박으로 끝내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하는데도 우리 외교부는 수수방관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외교부 당국자는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일에 정부가 관여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면서 "라인 사태만으로도 부족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200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독일대사관에 서한을 전달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라면 지금이라도 소녀상을 지키는데, 인권을 수호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모의 치과 의사와 딸, 욕조서 살해됐지만 죽인 사람은 없다
- 이상민 "母 호적에 안올라 있어…친동생 있었다" 출생 비밀 알고 충격
- 하정우 "조카 이름 '김일성' 추천해 탈락…나도 50세 전엔 결혼하고파" [N인터뷰]
- 이은지 "母, 주사기 보고 내가 마약하는 줄 알아"
- "3000억대 새만금 사업…" 박세리, 父 고소 왜 했나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여기 산다"…난리난 아파트 커뮤니티
- 서효림 "20대때 지인에 사기당해 전재산 날렸다…통장 잔고 0 경험"
- 최현우 "로또 1등 맞혔다"…고소당할 뻔한 일화 공개
- 남편 몰래 대부업체·사채 손댄 사연…'결혼지옥'
- "숨겨둔 딸?" 한채영 남편, 결혼 전 '돌싱 논란' 사진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