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영입을 직접 막았다?' 결별 명분 쌓이는 맨유와 텐 하흐,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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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을 앞둔 명분 쌓기가 시작된 모양이다.
벨기에 언론인인 사샤 타볼리에리는 최근 맨유의 선수 영입 과정을 전하며 "올 시즌 시작 전 맨유 경영진은 중앙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 영입을 타진했다. 그렇지만, 텐 하흐 감독과 그의 대리인이 이적을 막았다"라고 폭로했다.
타볼리에리는 "맨유의 오나나 영입이 막힌 것은 텐 하흐 감독과 그의 대리인, 그리고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부 경영진에 의해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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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결별을 앞둔 명분 쌓기가 시작된 모양이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다.
벨기에 언론인인 사샤 타볼리에리는 최근 맨유의 선수 영입 과정을 전하며 "올 시즌 시작 전 맨유 경영진은 중앙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 영입을 타진했다. 그렇지만, 텐 하흐 감독과 그의 대리인이 이적을 막았다"라고 폭로했다.
맨유는 허리 강화가 고민이었다. 카세미루가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기동력 저하 우려가 있었다. 피오렌티나에서 임대 영입했던 소피앙 암라바트는 초반 부상으로 활용하지 못했고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전략, 전술에 맞지 않다며 외면했다.
그나마 10대 신성 코비 마이누가 등장해 희망을 안겼지만, 상대와 맞서 확실한 장악력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상대와 다부지게 싸워 주면서 공간을 만들어 볼 소유를 하게 만드는 미드필더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맨유 스카우트진이 확인했던 인물이 바로 오나나다. 세네갈 태생으로 벨기에 대표팀의 일원인 오나나는 195cm의 장신으로 지난 2022년 여름 OSC릴에서 에버턴에 입성했다. 2027년 6월까지 장기 계약으로 안정을 보장 받았다. 장신이지만, 발밑 플레이에 일품이고 볼을 잘 차단해 소유하는 것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에버턴은 재정 대비 지출 규모가 과해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승점 10점 삭감 후 항소를 통해 최종 6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선수단 규모를 줄여야 하는 필연적인 상황과 마주해 비싼 몸값의 자원은 여름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나나는 맨유를 비롯해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여왔다. 맨유는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관찰과 영입전을 조용히 시도했다.
하지만, 일단 막혔다. 타볼리에리는 "맨유의 오나나 영입이 막힌 것은 텐 하흐 감독과 그의 대리인, 그리고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부 경영진에 의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감독이 바뀌더라도 선수 수급을 위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작성하는 스카우트 팀의 체계가 흔들리면 곤란하다. 구단에서 필요하다는 선수를 감독이 마다했다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미드필드에서 기능 고장을 일으켜 매번 허무한 실점을 했던 맨유 입장에서는 오나나의 존재가 필요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외면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다.
그의 말을 인용한 인터넷 매체 '팀 토크'는 '만약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난다면 올여름이나 내년 여름에는 오나나를 볼 수 있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텐 하흐의 실책이 리그 8위로 이어졌다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에서 중요 영입 자원을 놓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과 같다.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을 앞둔 맨유다.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이 다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오나나가 영입됐어도 온전히 맨유를 구하기는 어려웠겠지만, 모든 경기력 문제의 근원이 미드필더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앙 수비수를 보호하지 못하면서 도미노처럼 수비가 붕괴했기 때문이다.
텐 하흐의 실책이 계속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미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부터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감독 등 후보는 다양하다. 지도력 문제가 부각되는 텐 하흐는 살길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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