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 법무법인 YK 합류

이영섭 2024. 5. 24.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법무법인 YK에 합류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오는 27일부터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로서 송무팀을 총괄한다.

YK 측은 "권 전 대법관이 입사 과정에서 억울함을 많이 호소했다"며 "검토 결과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다고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부터 대표변호사 출근…"입사할 때 억울함 호소"
권순일 전 대법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법무법인 YK에 합류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오는 27일부터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로서 송무팀을 총괄한다.

그는 당장 사건을 수임해 활동하기보다는 사내 젊은 변호사들의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YK 측은 밝혔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인 2020년 11월∼2021년 9월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활동 기간 고문료로 총 1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대법관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재판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그는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할 때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 선고 전후로 김씨가 여러 차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며 퇴임 후 화천대유 입사와 관련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지난 3월 2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YK 측은 "권 전 대법관이 입사 과정에서 억울함을 많이 호소했다"며 "검토 결과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다고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young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