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고 쫓기는 국내 골프 진저리"…日·中 골프 여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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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예약)도 어렵고 지나치게 비싼 그린피에 바가지 수준의 부대비용, 게다가 시간에 쫓기며 여유있게 즐기지도 못하는 국내 골프에 질린 골퍼들이 적지 않다.
24일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올해 2분기(3~6월) 골프 패키지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1분기 대비 135% 증가했다.
골프 여행은 통상 동계 시즌이 성수기로 꼽히는데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 예약률이 1분기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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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부킹(예약)도 어렵고 지나치게 비싼 그린피에 바가지 수준의 부대비용, 게다가 시간에 쫓기며 여유있게 즐기지도 못하는 국내 골프에 질린 골퍼들이 적지 않다.
이에 엔데믹을 맞아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거리에 속하는 사이판, 일본, 중국으로 가장 많이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올해 2분기(3~6월) 골프 패키지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1분기 대비 135% 증가했다. 골프 여행은 통상 동계 시즌이 성수기로 꼽히는데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 예약률이 1분기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지역별 증감률을 보면 항공노선이 확대된 중국이 전분기 대비 800% 치솟았고 사이판도 472% 폭증했다. 기록적인 엔저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도 69%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여행이지는 골프 패키지를 확대 및 강화한다. 그중 M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는 몽골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몽골 골프 5일'은 몽골에서 손꼽히는 마운틴보그CC와 테를지 국립공원에 있는 칭기즈칸CC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에 더해 승마 체험, 사막 낙타 트레킹 등의 체험도 포함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해외여행의 일상화와 맞물려 해외로 눈을 돌리는 골프 여행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해외 골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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