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출전’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 소년체전 첫 승 노린다

이재범 2024. 5. 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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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이 2년 연속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다. 이번에는 첫 승까지 바란다.

대한체육회 지원을 받는 학교연계형스포츠클럽인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김해 동광초와 창원 사화초를 따돌리고 경남 대표로 소년체전의 코트를 밟는다. 소년체전 농구 종목은 24일부터 전라남도 강진에서 막을 올린다.

현재 분위기는 통영시농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이 경남 대표를 계속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이 전력이 만만치 않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이를 증명하듯 지난 4월 열린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에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기도 했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을 이끌고 있는 하성기 감독은 전화통화에서 “주말마다 아이들이 와서 그 시간에 훈련했는데 열심히 잘 해줬다. 그게 고맙다”며 “평일은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훈련할 시간이 없다. 그게 아쉽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대견스럽다”고 소년체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이 전력을 끌어올린 밑바탕에는 알차게 보낸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가 있다.

하성기 감독은 “김도한 (통영시농구협)회장이 안 되는 걸 만들어줬다. 송정초, 삼광초, 칠곡초 등 잘하는 9개 팀과 경기를 한 덕분에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엄청 도움이 되었다”며 “김도한 회장이 추진력이 엄청나고 스카우트도 잘 해준다. 농구클럽에서 농구를 좋아하는 선수들이라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협회장배에서 박시후(16.3점 5.3리바운드 2.0어시스트 2.8스틸)와 강하윤(7.8점 9.8어시스트 2.8스틸 1.8블록)이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하성기 감독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협회장배를 언급하자 “저도 놀랐다. 차정인이 빠졌는데 박시후가 가드로 생각 외로 잘 하고, 강하윤, 김재윤, 김우빈도 마찬가지였다”며 “기대 이상 성과를 얻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지난해 소년체전을 경험했기에 올해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듯 하다. 지난해에는 제주선발에게 27-37로 졌다.

하성기 감독은 “지난해에는 처음 출전이라서 선수들이 긴장했다. 연습량도 이번보다 적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소년체전 같은 큰 대회를 처음 했다”며 “이번에는 협회장배에 출전해서 전력이 좋아졌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다. 그게 컸다. 작년에는 멋모르고 나갔는데 올해는 스토브리그부터 준비를 잘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의 첫 상대는 부산 성남초다. 강팀을 피했다.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부산 성남초도 대진운이 좋다고 여길 수 있다.

하성기 감독은 “(부산 성남초는) 수비도 좋고, 에이스 선수가 있는데 깁스해서 협회장배를 못 뛰었다. 이번에는 뛴다. 그 친구가 나오면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올라가고, 팀의 밸런스가 좋아진다고 들었다”며 “부산 성남초가 수비와 슛이 좋다. 첫 경기를 잡아야 한다.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장 우위가 있다. 성남초나 (성남초를 이길 경우 만날 가능성이 높은) 송천초가 수비와 기본기가 월등해도 우리는 포스트 공격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170cm 이상 신장이다”며 “빠른 농구를 추구하기에 속공만 된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거다”고 덧붙였다.

하성기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는 선수들을 위해서 치르고 싶다. 다른 엘리트 선수보다 연습량이 적은데도 주말을 이용해 연습한 게 고맙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 선수들이 선수반으로 잘 따라줬다. 고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년체전 첫 승의 기쁨을 선수들과 나누고 싶다”며 “김도한 회장이 지원을 엄청 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첫 승을 바랐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25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성남초와 첫 대결을 펼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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