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이상범 가옥에서 '이상범 자료전'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4. 5. 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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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종로구 누하동 이상범가옥에서 '이상범, 인왕산 너머로 기우는 달빛 아래서'전을 6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한다.

이상범 가옥은 한국화의 대가 청전 이상범(1897-1972)의 자택이자 화실로 사용된 공간이다.

종로구 고택 활용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이상범가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첫 번째 전시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소장한 이상범의 작품과 관련 자료들을 선보인다.

청전 이상범은 산골 농촌 풍경을 담아낸 근대 한국화 대표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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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제작된 이상범 춘경 달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종로구 누하동 이상범가옥에서 '이상범, 인왕산 너머로 기우는 달빛 아래서'전을 6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한다.

이상범 가옥은 한국화의 대가 청전 이상범(1897-1972)의 자택이자 화실로 사용된 공간이다. 종로구 고택 활용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이상범가옥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첫 번째 전시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소장한 이상범의 작품과 관련 자료들을 선보인다.

청전 이상범은 산골 농촌 풍경을 담아낸 근대 한국화 대표작가다. 수묵의 농담변화, 은은히 우러나는 담청색 혹은 황갈색의 온후한 대기감을 완숙한 붓 맛으로 담아내는 그는 독자적인 화풍을 창조했다.

1920~30년대에 이상범은 조선일보, 동아일보에 기자로 재직하며 신문 연재소설에 실릴 삽화를 그렸다. 1936년 마라톤 선수 손기정의 사진에 찍힌 일장기를 지워 경찰에 구속되고 동아일보에서 해임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수묵화가, 삽화가, 언론인으로서 바쁘게 생활한 1920-30년대 청년기 이상범의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출품된다. 동아일보가 제작한 이상범 '춘경'달력(1935)도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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