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략도 AI로··· 바이브온, 치킨값만으로 생활기록부 컨설팅 가능

김동호 기자 2024. 5. 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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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증원분을 반영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이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작년과는 매우 다른 조건 하에 치러지게 되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는 불확실성이 크다.

인공지능 전문가는 "데이터가 매년 또는 수시로 광범위하게 바뀌는 분야에서는 사람보다 인공지능이 정보수집과 객관적 분석에 효율적이기 때문에 바이브온과 같은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다"며 "바이브온 외에도 최근 다양한 입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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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의대정원 증원분을 반영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이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작년과는 매우 다른 조건 하에 치러지게 되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는 불확실성이 크다. 불확실성이 크면 학생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는 경향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날 것이다. 최상위 학과의 대폭 증원, 자유전공과 지역균형선발의 확대 등 이전과는 다른 규모의 변수 속에서 개개인의 묘수를 찾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 것이기 때문이다.

입시 컨설팅 업계에 따르면 이전에도 지방에 사는 수험생이 교통비나 숙박비 등 추가 비용을 지불하며 서울로 상경해 상담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상황은 올해와 같은 경우 더욱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다.

이러한 기존 입시컨설팅의 접근성의 한계와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고자 하는 비대면 입시컨설팅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바이브온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개인맞춤형 진로진학정보를 제공하는 ‘바이브온’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용자는 생활기록부만 업로드하면 AI가 자연어처리(NLP)를 통해 학업성취도, 교과ㆍ비교과 활동에 대한 문장 기록 등의 개인 데이터를 대학의 서류평가 기준을 적용해 종합적으로 분석해준다.

바이브온 관계자는 “유저는 파일을 올린 후 2분 내에 서류합격예측확률, 전국단위 경쟁력 및 향후의 보완전략 등이 35페이지 내외로 담긴 리포트를 제공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서비스 1회 이용권 금액이 25,000원이니 치킨 한 마리 값 정도로 생활기록부 컨설팅을 제공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바이브온의 사용자는 급증하고 있다. 2023년에 3.9만 명이었던 총 가입자는 올해 11만 명을 넘는 추세로 불어나고 있으며, 바이브온 시스템을 교사용으로 쓰기 위해 계약한 학교도 이미 총 130개교를 넘었다.

인공지능 전문가는 “데이터가 매년 또는 수시로 광범위하게 바뀌는 분야에서는 사람보다 인공지능이 정보수집과 객관적 분석에 효율적이기 때문에 바이브온과 같은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다”며 “바이브온 외에도 최근 다양한 입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투스에서는 의학계열(의예과ㆍ치의예과ㆍ한의예과ㆍ수의예과ㆍ약학과) 대학입시와 전형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AI 챗봇도 출시했다. 또한 전 세계 100만여 건의 입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대학 관련 입시 진단 리포트를 제공하는 AI 컨설턴트도 등장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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