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원식에 투표, ‘개혁 국회’ 적임자라 판단”

KBS 2024. 5. 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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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고성국 : ‘나는 우원식에게 투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성환 : 네, 안녕하세요 김성환입니다.

▷ 고성국 : 나는 우원식에게 투표했다. 이 한마디로 정치권이 전부 우리 김성환 의원한테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어떤 뜻입니까?

▶ 김성환 : 16일에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게 있었는데 당시 다수의 당원들은 추미애 후보가 되길 희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우원식 의원이 됐잖아요. 그 과정에서 왜 당원들의 뜻과 달리 우원식 의원이 됐냐, 누가 도대체 투표했냐 이런 분위기가 좀 있었는데 비밀투표니까 공개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닙니다만 마치 수박 색출하는 분위기가 좀 있었고 공개하지 않는 건 마치 비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는 분위기가 있어서 우원식 후보가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서 당원의 뜻이나 앞으로의 22대 국회를 이끌어 나가야 되는 측면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추 후보님도 훌륭하신 분이기는 한데 우원식 후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생각에서 투표했다는 사실을 굳이 감출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공개를 했습니다.

▷ 고성국 : 소신에 따른 투표였고 그 소신을 감출 이유가 없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김성환 : 네.

▷ 고성국 : 그 소신 잠깐 설명 좀 해주실래요? 왜 우원식 후보가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하셨는지.

▶ 김성환 : 아무래도 여러 가지 요소들을 다 고려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당시에 당원들의 다수가 추 의원이 되시면 좋겠다고 하는 뜻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가 과거에 살아왔던 행적을 비교 검토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 당내 민주주의나 이런 요소들까지 다 고려를 한 바 있고요. 또 우원식 후보는 검찰 개혁 과정에서는 추미애 후보만큼 아주 전면에 서지는 않았습니다만 을지로위원회를 통한 민생개혁이라든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때문에 15일간 단식도 하고 또 기후에 대한 대응도 열심히 해왔고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등을 통해서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도 많이 해와서 검찰 개혁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금 닥쳐있는 개혁적 과제들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이런 윤석열 정부의 퇴행에 맞서서 다양한 우리 사회의 후퇴를 바로잡고 22대 국회가 개혁 국회로 가는 데 오히려 더 적임일 것 같다 이런 판단이 있었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말씀하신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의원 하면 떠오르는 위원회인데요. 이게 이제 세상의 을을 지원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출범했던 꽤 오래된 위원회죠?

▶ 김성환 : 그렇습니다. 우리 당이 과거 민노당이 있던 시절에 그런 소위 우리 사회의 약자를 대변하는 역할을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해오지는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을지로위원회 출범 이래 지금 우리 사회의 서민층, 약자를 실질적으로 대변하는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가져왔던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의 그런 철학과 가치를 실행하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곳 중에 하나가 을지로위원회죠. 그런데 그 일을 초대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것을 보고 그것 때문에 우원식 후보에 투표한 의원들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번에 을지로위원회에서 우원식 의원과 함께했던 사람들이 이른바 색출 대상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성환 : 그러니까 약간 성격 자체가 다르긴 한데 지난해에 이재명 대표의 소위 체포동의안 과정에서 당원으로서는 해서 안 되는 소위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이 있어서 굉장히 충격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거는 사실상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것이고 이 부분은 당내 민주주의 과정에서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서 투표하는 것이라 비교 자체가 안 됨에도 불구하고 약간 정서적으로는 유사하게 취급되는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더 잘 이성적으로 헤아려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고성국 : 국회의장 경선에 이제 우원식 의원 당선이 발표되던 그 장면에서 우원식 의원도 좀 놀란 표정을 지었다고 언론이 보도를 했잖아요. 그 이후에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 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는데 우원식 의원 본인은 어떤 상황, 어떤 심정인 것 같습니까?

▶ 김성환 : 그건 본인한테 물어보셔야 될 텐데. 여하튼 본인은 당원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본인이 살아왔던 과정에서 충분히 더 개혁적으로 잘할 수 있다는 그런 일종의 의지 혹은 자신감 이런 게 있어서 아직 이제 정식으로 의장이 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의장이 되고 나면 본인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결국 국민의 마음이나 우리 당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 직후에 탈당자가 한 1만 명 정도가 있었다는 얘기가 보도됐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한 2만 명 정도가 탈당했다는 추가 후속 보도도 있었는데 이 사태가 지금 수습된 겁니까 아니면 더 확산되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수습 중에 있는 겁니까.

▶ 김성환 :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재명 당대표도 굉장히 유의해서 문제를 보고 있고 또 당원들과 소통하고 계시고 또 당원들도 이제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원의 다수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것 때문에 약간의 충격과 실망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요. 다만 시간이 좀 지나면서 대체로 의장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요소들을 판단하고 또 그래서 큰 고비는 지나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다만 앞으로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될 문제라든지 또 우원식 의원이 실제로 의장으로서 그 역할을 잘해나가는지 등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이런 과제들은 남아 있겠죠.

▷ 고성국 : 엊그저께 당선인 워크숍이 있었지 않습니까. 거기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서로 의견들이 많이 나왔을 것 같은데요.

▶ 김성환 : 특별히 의원들의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인 토론 과정에서 특별히 거론되지는 않았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나는 우원식에게 투표했다 이 소신 발언과 공개 후에 혹시 의원님은 또 이런저런 공격에 시달리는 건 아닌가 또 몇 분들이 그런 걱정도 하시던데요.

▶ 김성환 : 아무래도 이제 첫 공개를 하다 보니까 문자를 많이 받기도 했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용기 있다, 잘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많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지금 이게 득표수가 공개는 아직 안 됐죠? 공식적으로.

▶ 김성환 : 대략 언론에 공개된 내용이 팩트에 가깝다고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우원식 89표, 추미애 80표 이렇게 이제 대체로 언론이 보도를 했는데 그러면 우리 김성환 의원 외에도 88명의 우원식 후보를 찍은 분들 중에 혹시 나도 우원식에게 투표했다 이렇게 소신을 밝힐 그런 의원들이 또 있을까요?

▶ 김성환 : 제가 알기로 추가로 청주의 이강일 의원님이 언론 인터뷰에서 자기가 우원식 후보를 찍은 이유에 대해서 밝힌 걸로 알고 있고요. 지금 분위기는 비밀투표인데 그걸 꼭 밝혀야 되냐. 이제는 좀 지켜봐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위기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정국 현안에 대한 말씀 좀 여쭤보겠습니다. 특검법 재의결이 28일로 지금 결정됐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성환 : 글쎄요. 김웅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처럼 국민의힘 내에서도 유의동 의원인가요? 이런 분들이 우리 국민들 다수의 뜻에 따라서 재의결 때 일종의 찬선 투표를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국민의힘이 어떻게든 표단속을 하려고 하니까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최소한 17표까지는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의힘 내에서도 상당히 채상병특검법 재의에 찬성하는 분위기, 그런 의원들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뚜껑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은 이 특검법 재의결을 앞두고 이제 당장 내일 장외집회도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이 장외집회까지 가야 되냐라고 하는 데 대한 또 이런저런 비판과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겠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성환 : 오죽하면 그러겠나 싶습니다. 채상병특검법 같은 경우는 실제로 무슨 여야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정말로 억울하게 희생된 대한민국 청년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문제고 그 어머니도 국민의힘 당원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요구하고 계시고 대한민국 보수의 상징이라고 하는 해병대 전우들이 요구하고 있는 사안 아닙니까? 이런 요구까지를 소위 정쟁으로 몰아서 특검법을 거부한 윤석열 정부에게 따끔하게 문제제기를 하는 게 지금은 상식적인 국민들의 판단이겠죠. 그거를 무슨 장외집회 취급하는 건 옳지 않아 보입니다.

▷ 고성국 : 정청래 최고위원이라든지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에서는 탄핵 주장까지 하지 않습니까? 주장이라기보다 하여튼 탄핵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부분은.

▶ 김성환 : 오히려 정반대로 왜 이런 채상병특검법마저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결사적으로 반대하려고 할까를 생각해 보면 이미 의혹이 현실과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만 채 상병의 정말로 안타까운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경찰로 넘기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무슨 경로가 있었고 그 경로 이후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고 개입에 따라서 진실이 은폐되어 있는 거 아닌가라고 하는 게 속속 사실로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사실이 만약에 법정에서 확인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될 수도 있는데 이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특검법을 거부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정말로 당당하면 특검법을 찬성하는 게 우선이지 탄핵이라는 용어는 그 이후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떳떳하고 진실하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으실 텐데 왜 특검을 거부하냐. 탄핵이 두려우신 거 아니냐 이런 취지로 얘기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지금 의원님 말씀 중에 이제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게 경찰 수사나 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고 있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어떤 다른 뜻이 있습니까?

▶ 김성환 : 언론의 적극적인 취재에 의해서 확인되는 것도 있고 공수처의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것도 있고 이제 다방면적으로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여권에서는 경찰이나 공수처 수사가 지금 속도를 올리고 있으니까 그걸 다 지켜보고 나서 그래도 미흡하면 해도 늦지 않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요.

▶ 김성환 : 잘 아시겠습니다만 공수처가 온전하게 출범하지 못했고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제도 개선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받아들이지 않아서 하나의 검찰의 지청보다도 작은 수준으로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여러 가지 숙제들이 많고 또 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군인들의 여러 가지 불법 행위들도 지금 차차 확인되고 있는데 결국은 다시 이 문제는 군사법원으로 넘어가야 되고 또 공수처가 아시는 대로 기소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또 다시 검찰로 넘겨야 되고 이런 지루한 과정이 있을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이 문제의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특검이 필요하고 또 특검이 제안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증거 인멸 요소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공수처가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검을 하는 게 진실을 조기에 확인하는 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의원님 어제 이재명 대표가 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성환 : 연금개혁 굉장히 중요한 사안 아닙니까? 이제 현 세대의 노인들의,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또 국가 재정 측면에서도 그렇고 또 장차 청년들의 일종의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그런 면에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것 아닌가 싶은데요. 우리 사회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강조했던 일인 만큼 그런 다양한 방법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중요한 민생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저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소득대체율 45% 안을 받겠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아니, 그게 민주당 안이었지 그게 정부 안이었냐. 거짓말이다.’ 이런 식으로 또 강력한 반발이 바로 나왔거든요. 그 문제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성환 : 여야가 지금은 9%를 부담하고 있는데 그걸 좀 더 올리고 또 소득대체율도 조금 더 상향하자고 하는 건데 그 소득대체율을 43%로 할 거냐 44%로 할 거냐 45%로 할 거냐 이 문제에 무슨 퍼센티지의 정답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표현을 어떻게 하셨는지는 제가 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그 요율과 세 부담과 소득대체율 등등에 대해서 그러니까 아마 뉘앙스는 국민의힘이나 정부여당의 의견도 수용 가능하다 이런 취지로 얘기한 것 같은데 퍼센티지는 약간의 착오가 있었을 수도 있고 하는데 그게 핵심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금 국회에서는 이제 원구성 협상을 두 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지금 시작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야 된다고 하는 주장 때문에 협상 자체가 처음부터 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의원님 어떤 생각이신지요?

▶ 김성환 : 총선에 민심이 있고 그 민심에 따라서 그 민심의 대리자인 두 정당은 그 민심에 따라서 움직이는 게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신속한 검찰 개혁 또 민생 개혁을 위해서 어떻게 국회를 운영하는 게 효율적이냐에 대한 판단, 또 기존의 관행 이런 것이 충돌하고 있는데 언제든지 의사는 충돌할 수 있습니다만 최대한 합의하고 조정하고 또 만약에 그것이 잘 안 되면 현행 국회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6월 5일에 국회의장이 정식으로 선출되고 원래 국회법상은 6월 7일까지 원구성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여야가 좀 더 머리를 맞대고 간극을 조속하게 좁히기 위한 노력을 좀 더 진지하게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고성국 : 협상하되 안 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성환 :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고성국 : 어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었습니다. 의원님도 다녀오셨는지요?

▶ 김성환 : 네.

▷ 고성국 : 김경수 전 지사가 참석했는데 많이 언론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김성환 : 오래간만에 봤는데 꽤 건강해 보이긴 했습니다. 혹시 유럽에 가서 유럽의 새로운 구상 같은 걸 좀 해왔느냐라고 제 개인적으로 물어봤는데 더 진지한 얘기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오래간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의원님 지역구가 어디신가요?

▶ 김성환 : 저는 노원을 지역입니다. 예전에 안철수 의원도 그 지역에 계셨었고 이준석 대표도 이 지역에 있다가 이제 화성으로 옮겨갔죠.

▷ 고성국 : 노원을 하시니까 구청장 지내시지 않았었나요?

▶ 김성환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그러면 이번에 당선되셔서 22대 국회에서는 몇 선으로 진출하시는 겁니까?

▶ 김성환 : 제가 보궐로 처음 들어왔었는데 지금 6년 됐습니다만 벌써 이제 3선의 중진 의원이 됐습니다. 좀 과분합니다.

▷ 고성국 : 이번 22대 국회에 들어가서 꼭 하고 싶은 의정활동 계획이 있으면 짧게 한 가지만 좀 듣고 싶습니다.

▶ 김성환 : 저는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저는 이 시시각각으로 닥쳐오고 있는 기후 위기를 막는 것 이것이 가장 절박한 숙제 중에 하나다. 그런데 이거는 워낙 이제 롱텀 플랜이다 보니까 자꾸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관심의 여부와 관계없이 시시각각 닥치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또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불평등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기후 변화와 한번 정면으로 싸워보겠다. 기대하겠습니다.

▶ 김성환 : 싸우는 게 아니라 막겠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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