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못해”... 삼성전자 급락, 코스피 2700 하회

이경은 기자 2024. 5.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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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조선DB

24일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장중 3%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2% 하락한 7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 JP모간, 씨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가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개장한 지 1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거래량이 770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앞서 24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HBM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발열과 전력 소비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5세대인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지만, 예상보다 승인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테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으로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 급락으로 코스피도 장중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 하락한 268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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